[산업일보]
세계 보건기구 WHO는 21일 발표한 세계 보건통계에서 세계 193개 회원국 중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79살로 세계에서 28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균 출산율은 2년 연속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균수명 79세는 지난 2006년 78.5세 보다 0.5세 늘어난 것이지만 순위는 5단계 하락한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76세, 여성은 82세로 남성의 기대수명이 1년 더 늘었다. 한편 북한의 기대수명은 66세로 기록됐다.
남녀를 합한 최장수 평균수명 국가는 일본과 산마리노가 82.5세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건강하게 정상적으로 활동 가능한 수명인 건강기대 수명에서도 우리나라는 평균 71세로 28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평균 출산율에서 우리나랑는 여성 1인당 1.2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1990년 1.6명, 2000년 1.4명에 이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수치로, 국내 출산 장려책의 현실적인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산 2년째 ‘세계 꼴찌’, 평균수명 79세
세계 보건기구 WHO 21일 발표, 193개 회원국 대상
기사입력 2009-05-22 08:5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