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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헬기 ‘수리온’ 생산…세계11번째 헬기 개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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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헬기 ‘수리온’ 생산…세계11번째 헬기 개발국

'1조3000억원 투입', 시제 1호기 출고식…항공산업 키운다

기사입력 2009-07-31 17: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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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초의 국산 헬기 ‘수리온’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당당히 세계 11위권의 헬기 개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한 한국형 기동헬기(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 프로젝트의 첫 시제품으로 그간 1조3000억 원이 투입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경남 사천공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국방부, 지식경제부, 방위사업청, 경남도청, 각 군 및 국내·외업체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온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첫 국산헬기 ‘수리온’ 생산…세계11번째 헬기 개발국

한국형 기동헬기(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의 명칭으로 명명된 ‘수리온’은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을 나타내는 ‘수리’와 숫자 100을 의미하는 ‘온’의 합성어로, 완벽하고 안전한 임무수행을 통한 국가 영토 수호 의지와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그간 수입에 의존해 오던 헬기를 한국형기동헬기(KUH)로 대체하고 향후,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함으로써 21세기 선진 항공산업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청와대는 “헬기개발은 선진국에서도 통상 출고까지 7년 이상 소요되지만, ‘수리온’ 개발은 설계의 오류와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동시공학 설계기술을 적용, 약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출고할 수 있었다”며, “특히 설계부터 체계조립, 시험평가 전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개발에 착수한 지 3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형기동헬기(KUH) ‘수리온’은 군이 운용 중인 UH-1H와 UH-60 중간 크기로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이 탑승해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분당 500피트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해 백두산 높이(약 9000피트 이상)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또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해 자동화된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등 조종사 생존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최첨단 4축 자동비행장치 및 디지털화된 조종실로 조종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헬기상태 감시장치(HUMS)를 장착해 안전한 비행을 보장한다.

첫 국산헬기 ‘수리온’ 생산…세계11번째 헬기 개발국

‘수리온’은 개발 단계부터 수출 및 민수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제인증을 고려해, 군용헬기임에도 국제 표준 민수규격 총 2,460개의 요구사항 중 96%인 2,363개를 이미 충족하고 있다.

해외 협력업체인 유로콥터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유로콥터간 공동마케팅을 통해 향후 25년간 약 1000여대의 소요가 예상되는 동급 시장에서 약 300대(점유율 30%)의 수출을 전망했다.

KUH 시제기는 앞으로 개발시험평가와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2010년 말에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및 초도양산 준비단계를 거쳐 2012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형헬기개발사업(KHP)은 방위사업청과 지식경제부가 공동 주관하고 3개 개발주관기관(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소, KAI)이 참여해 1조3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 군이 30년 이상 운용중인 노후헬기(UH-1H, 500MD기본기)를 대체하고, 핵심부품 국산화 및 기술축적으로 한국형 고유 모델 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강정구 기자 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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