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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중인 수입수산물에 세균 · 대장균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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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중인 수입수산물에 세균 · 대장균 ‘득실’

날치알, 훈제연어, 조미오징어 등에서 검출

기사입력 2009-09-30 13: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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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서울시내 유통 중인 수입수산물에서 '세균', '대장균' '식중독균'등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위생당국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주요 도매시장 및 마트, 백화점에서 수거한 수입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9,233건 중 36건에서 세균 및 대장균, 식중독 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었다.

특히 세균 등 규격검사의 경우 올해만 검사시료 총 197개 가운데 10건(5%)에서 세균이 나와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다.

세균 등 유해물질은 초밥재료로 많이 쓰이는 날치알, 연어 등에서 주로 검출되었으며, 조미오징어(진미)에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러시아산 명태채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세레우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들 부적합 수산물은 수입 후 가공이나 유통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많지만 검역과정에서 차단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설사 유통과정에서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날로 먹는 이들 수산식품이 유통과정에서 세균에 오염이 된다는 것은 보관 및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2007년에는 중국산 붕어에서 항생물질인 '옥소린산'이 검출되었고, 작년에는 북한산 건새우에서 '이산화황'이 검출되어, 검역에도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서울에서 유통 중인 이들 수입수산물의 부적합비율도 2007년 0.2% → 2008년 0.3%, → 2009년 0.8%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었다.

이는 유통 중인 수산물이 위생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산물의 경우 수입단계까지는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이지만 유통단계부터는 식약청 소관으로 이원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수산물 중에도 일반 수산물 수입은 농림수산식품부소관이지만 첨가제가 첨가되거나 가공된 수산물 수입은 식약청소관으로 수입단계도 이원화되어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식약청의 경우 유통 중인 수산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입산과 국내산을 구분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지는 않다.

수입수산물의 경우 심각한 위해물질이 발견되면 수입 중단조치까지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별도의 모니터링을 통해 특별관리가 필요함에도 제대로 사후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뒤늦게 작년부터 수입수산물 추적관리시스템을 시범운영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강기갑 의원은 “유통 중인 수입수산물에서 다수의 유해물질이 검출된 만큼 수입단계부터 철저한 검역으로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유통 중인 수산물도 모니터링 및 관리를 철저히 해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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