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G/MORI SEIKI 코리아는 지난 4월 합병 이후 한발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을 전격 강화, 국내 공작기계 시장 선점을 천명하면서 관련 업계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공작기계 판매 1, 2위를 지켜왔던 양사의 합병이유가 외주 제작이 아닌 자체적으로 공동개발, 공동생산, 공동판매, 공동부품개발을 통해 3년 내 국내 기업을 포함, 3위 안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DMG/MORI SEIKI 코리아가 세계 시장 공작기계 판매 1, 2위라는 점에서 향후 공작기계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MG/MORI SEIKI 코리아는 이 같은 일환으로 지난 2일 시화공단에 위치한 테크놀로지센터에서 그랜드 오프닝을 개최, 기술적 검증을 마친 5축 장비들을 중심으로 현장 시연을 펼쳤다.
이번 그랜드오프닝에서는 DMG의 ULTRASONIC 20-5 linear, HSC 20-5 linear, DMU 60 monoBLOCK?, DMC 635 V, VIO 20/50 linear Microvision IV 과 모리세이키의 NT1000, NMV3000 DCG, NL2500등 총 8대의 장비가 전시됐다.
장비설명과 기술시연에 앞서 프레스룸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DMG/MORI SEIKI 코리아송준길 대표이사는 2010년도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 4월 경 창원에 남부거점을 확보, 고객과 근접한 곳에서 맨투맨을 할 수 있도록 60명의 인원으로 증원하는 등 내부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며 “800억 매출계획 중 450억은 기 확보한 상태여서 순항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또 “MORI SEIKI는 오토 장비 분야에 있어서 대리점을 통한 시장 확보에 두각을 보이고 있고 DMG는 마케팅과 직영운영에 있어 강성을 갖고 있어 산업군에 있어 좀 더 많은 포지션 확보가 가능하다는 예측에 따라 합병하게 됐으며 DMG가 주를 이루며 합병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DMG/MORI SEIKI 코리아는 8천여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정기적 메일링 서비스와 자체저널생산, 홍보를 통해 1만5천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DMG/MORI SEIKI Jens Hardenacke 아시아CEO는 발언을 통해 “DMG(Deckel Maho Gildemeister)와 MORI SEIKI의 전략적 제휴는 경제적 위기와는 별개로 오래전부터 논의 돼 왔다”고 전제하고 “지난 7월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일본에 이어 한국은 6번째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먼저 시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는 시범적 무대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3번째 거대 시장인 만큼 단순 합병이 아닌 한국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은 세계 6위라는 공작기계 시장이 거대하게 형성돼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표준의 선두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매년 15~20%의 성장률을 보여 온 DMG/MORI SEIKI가 적절한 시장 상황 예측 및 시장 예측에 걸맞는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던 만큼 국내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3대 기업의 반열에 등극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안영건기자 ayk2876@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