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IT 신기술 개발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 지능인터랙션센터 박지형 박사 연구팀은 기존의 적외선 센서를 새로운 형태로 고안하고 방사형으로 적외선 신호를 송수신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IT 원천기술을 확보에 성공해 고부가가치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IST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멀티터치시스템은 소형부터 초대형의 디스플레이까지 터치프레임만 장착하면 멀티터치의 다양한 활용을 가능케 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Microsoft Surface)와 같은 후방투사형 프로젝션과 카메라에 의한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의 터치 조작에 실시간 응답이 가능해졌고, 일반 LCD TV화면위에 별도의 작업 없이 장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적에 따라서 LCD 패널 케이스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형태로 사용될 수 있기에 프로젝션 전구의 혼탁이나 수명 먼지 등에 의한 화면 열화가 없고 플레이어 고유의 화면 특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상용 기술은 19인치 기준으로 약 5mm 정도의 터치인식과 10개의 터치포인트 인식이 가능하지만 신 기술은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관계없이 7인치에서부터 최대 70인치까지 적용돼고 제품 크기별로 터치포인트수의 차등적 증가를 실현했다고 주장하며, 이 기술은 기존의 적외선 센서 개량을 통해 실시간 응답성을 높였으며, 2점 이상의 터치포인트 인식이 불가능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적외선 방식 멀티터치 기술의 발전과 확산을 불러올 것이라고 KIST는 자신했다.
KIST 측은 멀티터치에 의한 컴퓨터 조작 방법이 차세대 컴퓨팅 환경에 있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터페이스인 만큼 KIST 멀티터치시스템을 광고·쇼윈도우·게임 및 외식업체·미디어보드·키오스크·자동발매기 등과 같은 폭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경제효과 역시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를 주도한 박지형 박사는 "멀티터치 기반기술과 응용기술은 고부가가치 기술"로 "KIST가 개발 성공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과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팅 시스템의 주요 처리 방식을 선점할 수 있는 독창적·원천적 기술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KIST는 이번에 개발한 멀티터치 기술을 IT 관련 세계 최대의 무역박람회인 CES 2010에 전시해 해외 기술 이전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나래기자 ginger@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