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산업플랜트·신재생에너지 유치 잇따라
전남도·목포시, 케이원플랜트·코멕스카본과 263억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산업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부품기업 등 전략산업 연관기업을 잇따라 유치했다.
전남돠는 최근 박준영 도지사와 정종득 목포시장, 최병수 목포신항만 대표이사, 최경림 케이원플랜트 대표이사, 서규식 코멕스카본 대표이사 등 2개사와 263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케이원플랜트는 목포신항만 부두 내 3만3천58㎡에 210억원을 투자해 220명을 고용, 조선해양, 석유화학, 발전담수, 운반설비에 필요한 강구조물 등을 생산해 국내 관련기업 및 중동, 아프리카 산유국에 수출한다.
케이원플랜트가 주력 생산하는 플랜트는 녹색 에너지로 불리는 풍력, 조류, 파랑을 이용한 에너지 자원 개발과 관련된 발전설비, 담수화 장치, 소각 장치, 핵폐기물 장치, 공항 및 항만, 해상 주차장 등 해상 기반 시설이다. 자원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목포신항만의 다목적 부두를 장기 임대함으로써 신항만는 고정화물 확보가 가능해 민자항만 활성화가 기대되며 항만부두에서 플랜트를 제조·조립하게 됨에 따라 육상에서 항만까지의 운송과정을 거치지 않아 시간과 물류비용의 대폭적인 절감이 예상된다. 납기 대응력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가 발생, 침체된 전남 서남권 항만물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에 입주하는 코멕스카본은 9천917㎡에 53억원을 투자해 80명을 고용, 반도체, 태양전지(Solar cell), LED 산업 등에 필요한 인조 흑연부품을 생산해 국내 IT 관련기업과 해외에 수출하게 된다.
흑연(graphite)은 2천℃ 이상 고온에 잘 견디는 내열성, 강한 산에 잘 견디는 내부식성 등 금속 소재가 가지지 못하는 특별한 성질로 인해 반도체, 태양전지, LED 등 첨단산업에 비중있게 쓰이는 핵심 소재 중 하나로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태양전지, LED 산업의 흐름을 주도함에 따라 흑연 부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멕스카본은 국내 대표적인 4대 흑연부품업체 중 하나로 대부분의 흑연 부품이 해외로부터 수입돼 국산화가 저조한 상황에서 흑연 부품 국산화를 위해 유일하게 순수 국내자본으로 투자와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부품기업인 코멕스카본의 투자를 계기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부품산업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전남의 전략산업에 적합한 기업"이라며 "전남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목포시, 그리고 시민이 합심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기업사랑운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