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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강원료 인상조짐, 한-일 공조 논의
윤공석 기자|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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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강원료 인상조짐, 한-일 공조 논의

기사입력 2010-04-17 0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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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지식경제부는 급변하는 국제 철강시장에서 주요 철강생산국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주요 철강산업 이슈들을 논의하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EU와 제8차 한-EU민관철강협의회를 개최한데 이어 13일, 일본 동경 Grand Hyatt Hotel에서 일본과 제11차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식경제부 철강화학과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Masaki KOITO 철강과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 철강협회 및 철강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급격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철광석, 유연탄 등 철강원료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주요국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와함께 세계 메이저 광석공급업체인 BHPB-Rio Tinto간 합작회사 설립건 관련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양국 입장을 교환하고 대표적 공급과잉품목인 스테인레스 분야, 철강 교역 현황 등에 대해서도 파악했다.

철강원료시장 동향과 관련, Vale(브라질), BHPB(호주) 등 메이저 철강원료(철광석, 유연탄) 공급업체의 대폭적인 가격 인상 및 분기별 계약 변경(종전 연간단위) 요구 등 급변하고 있는 철강원료 시장 환경에 대해 양측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주요 원료 공급업체들은 올해 철광석, 유연탄 장기도입가격에 대해 각각 전년대비 90%, 55% 가량의 인상폭을 요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산업의 특성상 급격한 원료 가격상승은 세계 철강산업 뿐만아니라 자동차, 조선, 플랜트, 가전 등 전방산업의 원가 인상을 초래해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Eurofer, 중국 등이 철강원료 가격상승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과 뜻을 같이해 한국철강협회도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일본측의 참여를 요청했다.

BHPB-Rio Tinto간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 이는 현재 원료 공급시장의 독점적 구조를 심화시켜, 자유로운 시장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만큼 세계 주요 철강생산국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양측은 한-일간 철강재 교역 동향 및 전망을 점검하고, 특히 스테인레스 철강제품 시장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세계 스테인레스 시장은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 수요회복세에도 불구, 수요 대비 생산능력이 약 39%를 웃도는 공급과잉체제가 본격적인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에 주목하고 자국 내수 회복 전망 및 세계 수급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상대국에 대한 무리한 수출행위로 반덤핑 등 불공정한 무역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함으로써, 건전한 교역 환경 조성 및 협력관계 구축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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