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매달 총 거래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기계 직거래 사이트 ‘기계장터’가 4월(3월21일~4월20일)에도 136억9,830만원을 기록,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는 전달 127억5,320만원에 비해 9억4,510만원(7.4%)이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 2월 주춤한 이래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무엇보다 다아라 ‘기계장터’의 광고효과에 따른 인지도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 1차적 요인이며,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10 서울국제공작기계전’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시회 기간 동안 다아라의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은 거의 대부분 ‘기계장터’를 알고 있었으며, 수년째 계속해오고 있는 김영환 대표의 ‘삿갓맨 퍼포먼스’도 산업계의 인지도를 더욱 향상시키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분기에 들어서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고 있는 분위기가 중소기업에도 반영되고 있는 흐름이 ‘기계장터’ 거래액 증가에도 일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거래액은 머시닝센타, 거래건수는 콤프레샤가 1위
4월에 판매완료된 매물의 거래건수별 순위는 역시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가 72건으로 수개월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프레스 40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직선운동/볼스크류가 38건으로 3위에 올랐다.
거래금액 면에서 최고를 기록한 머시닝센타가 28건으로 4위, 범용선반이 26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계측/측정장비와 모터/드라이브가 각각 24건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으며, 범용밀링 23건으로 8위, 용접기/용접봉/용접장비가 9위(20건), 기타공작기계가 10위(19건)로 집계되었다.
판매완료된 가격별 카테고리 순위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머시닝센타가 9억5,320만원으로 수위에 올랐다. 2위는 펀칭기/NCT로 3억5,600만원을 기록했으며, 거래건수가 가장 많았던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가 3억4,488만원으로 3위로 집계되었다.
다음은 프레스가 3억2,115만원으로 4위, 레이저가공기가 3억2,010만원으로 5위, 사출성형기가 3억1,100만원으로 6위로 조사되었다. 이어 연마/연삭기가 2억2,040만원으로 7위, CNC선반이 2억1,405만원으로 8위를 기록했으며, 범용선반(1억9,567만원)과 굴삭기(1억8,430만원)가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다아라 사세확장 및 서울국제공작기계전 영향 커
4월의 총 거래규모 증가와 관련, 매물 컨설턴트 임진강 팀장은 “지난주 열린 세계 5대 공작기계전인 ‘서울국제공작기계전’에 대비해 고객사들의 신규광고가 크게 늘었고, 소규모 기업들도 이제는 온라인의 ‘기계장터’에 홍보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전체 거래액을 끌어올린 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이어 “지난달 5일 다아라가 사세를 확장하면서 마케팅사업부의 대형 콜센터를 새롭게 오픈하고 대대적인 인력보강이 이뤄진 것도 실적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배성수 매물 컨설턴트는 “기계장터의 광고효과가 입소문을 통해 관련업계에 알려지면서 품목당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억대가 넘는 고가품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도 거래액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여파로 얼마 전부터는 광고를 중단했던 고객들이 다시 먼저 연락을 취해 재광고를 요청하고 있는 것도 예전과 분명히 달라진 점”이라고 강조했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