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의 거대한 자본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우리 정부 차원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위안화 절상시 위안화 가치상승으로 중국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식경제부는 중국자본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인 '차이나 데스크'를 코트라 내에 설치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차이나데스크는 국내(코트라內)와 중국 현지(코트라 상해무역관)에 각각 설치되어, 중국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Focal Point)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중국의 對韓투자가 아직은 초기단계인 점을 고려, 차이나데스크를 중심으로 투자관련 주체들과의 Network를 구축함으로써 양국내 우호적인 투자 분위기를 형성해나갈 예정으로 차이나데스크는 정부 차원에서 중국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지식경제부는 차이나데스크가 중국의 對韓투자를 이끌어 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데스크를 통해 중국의 對韓 투자가 활발해질 경우, 지난 수년간 110억불대 덫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외국인직접투자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돌파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조환익 코트라 사장,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리뱌오 주한 중국상공회의소 회장, 양국 주요기업대표(중국공상은행, 우리은행 등)를 포함하여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상해 엑스포를 계기로 전세계의 이목이 중국에 집중되는 가운데, 한중간 교역과 투자 증진 방안으로 한-중 FTA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러한 시기에 양국간 투자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이나 데스크의 출범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정부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2조4천억달러)를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장려(저우주취, 走出去)하면서, 중국은 세계 FDI 시장에서 ‘큰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중국의 활발한 해외투자에도 불구하고, 對韓 투자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아직은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기업들의 한국투자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늘어 나는 등 향후 중국은 우리에게 주요투자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만큼 중국내에 잠복해 있는 한국투자 수요를 실제투자로 이끌어내고 우리의 對중국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투자여력이 상당부분 소진되면서 이들의 對韓투자가 정체국면인 가운데, 중국이 우리의 핵심 투자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