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이현주 우승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 6424야드)에서 열린 ‘2010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마지막 날, ‘울산아가씨’ 이현주(22,동아회원권)가 어제까지의 선두자리를 지키며 통산 2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와 1타 차 단독선두에 올랐던 이현주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듯 1번(파4, 357야드), 3번(파3, 143야드)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사이 어제까지 3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던 홍진주(27,비씨카드)가 10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현주와 홍진주의 치열한 선두 다툼은 막판까지 이어졌다. 18번홀(파3, 173야드)까지 7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리던 홍진주가 뼈아픈 보기를 기록해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이현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7번홀(파4, 350야드)에서 천금 같은 7미터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확정 짓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이현주는 “초반부터 긴장한 탓인지 실수가 많아 답답한 경기를 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5월 열린 ‘2009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을 올린 이현주는 “첫 우승 이후에 주변과 나의 기대치만큼 좋은 성적을 이어가지 못해 속상했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현주는 “작년과 비교해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심리적인 부분과 경기 운영면에서 좀더 여유를 찾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현주는 “올시즌 3승이 목표다. 또한 꾸준한 성적을 올려 연말에 있을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시즌 국내무대로 복귀한 홍진주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오늘만 3타를 줄이며 2006년에 열린 ‘제11회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9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9부 능선을 넘지 못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최혜용(20,LIG)이 5언더파로 양수진(19,넵스), 김보배(23,현대스위스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유소연(20,하이마트)이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조윤지(19,한솔)와 함께 4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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