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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추출 실증플랜트 부지, '확정'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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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추출 실증플랜트 부지, '확정'

연간 2억~10억불 수출효과 기대

기사입력 2010-06-10 0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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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해양용존리튬추출실증플랜트(가칭 해양용존자원연구센터)’사업부지가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 유치를 추진중인 강원도는 사업주관기관인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추진주체가 되고 포스코가 참여하여 희귀 비철금속의 안정적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이번에 도내로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강원도 동해안권 비철금속클러스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리튬은 이차전지용 원료 뿐만아니라 미래 청정에너지원인 핵융합 발전의 연료로도 사용되는 소재이며 육상에서 상업적으로 채광 가능한 물량이 전세계적으로 410만톤 정도에 불과하여 향후 10년내 고갈이 우려되고, 그 마저도 칠레(300만톤), 중국(54만톤)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되어 있어 세계 각국이 치열한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래 국가 전략금속 자원이나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므로써 안정적인 확보를 보장할 수 없는 실정으로 리튬소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5년간(2014년까지) 국토해양부에서 150억원, POSCO에서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하여 오는 2014년까지 연간 고순도 탄산리튬 30톤 이상을 회수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 구축과 함께 채취 효율의 향상 등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은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유치신청을 받았으며 이에대해 강원도를 비롯해 부산, 경북 울진, 영덕, 포항과 전남여수, 해남, 완도 등 10여개 자치단체가 유치신청을 함에 따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산학연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구성하여 1차 서면평가, 2차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종대상지를 선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각 시도가 치열한 유치 노력을 기울였으나 강원도는 인근에 조성되는 마그네슘 제련단지와 연계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시너지효과가 크다는 논리를 앞세워 평가위원단을 설득하는 등 타시도보다 훨씬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리튬의 대량생산을 위한 상용 플랜트 설비구축을 목표로 2010년에 시험플랜트 제작, 2011~2012년간 상용플랜트 핵심공정 개발, 2013~2014년간 이차전지 원료인 리튬 화합물 ‘탄산리튬(LI2CO3)’ 기준 30톤 생산규모의 상용화 실증플랜트 건설 및 일관공정 자동화시스템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2015년 이후에는 연간 2만~10만톤(탄산리튬 기준) 규모의 리튬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 용존 리튬을 추출, 상용화할 경우 국내 리튬수요(‘08년기준 탄산리튬 5천톤)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은 물론 향후 세계시장(2020년에 탄산리튬 기준 약 60만톤 내지 200만톤 예상)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는 리튬 수입대체 효과(‘08년기준 연 350억원)는 물론, 리튬 원료 시장에서 연간 2억~10억불의 수출효과와 우리나라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유망한 2차전지산업 등 연관 산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릉에 리튬을 소재로 하는 2차전지산업을 유치하는 전후방 효과가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와 향후 마그네슘과 리튬 등 상호 연관성을 갖는 비철금속소재산업의 집적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여 동해안이 비철금속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춘석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동해안권의 성장동력인 비철금속소재산업발전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므로 오는 9월말까지 인허가 완료와 착공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여 연말까지는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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