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국자동차 최초' UN조달시장 진출
현대자동차가 UN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KOTRA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UN조달국(UNPD: UN Procurement Division)으로부터 23∼30인승 중형버스 낙찰자로 최종 선정되었다는 정식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500만불 규모의 중형버스(모델명 Hyundai County)를 향후 5년간 UN에 납품하게 되었다. 납품 버스는 총 420대로 전 세계 17개국의 UN평화유지군이 사용하게 된다. 현대차는 조만간 UN과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UN의 시험발주를 거쳐, 본격 납품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총 2억불 규모로 중형버스는 현대, 4X4 Vehicle 및 트럭 부문에서는 일본 Nissan자동차와 Ford 자동차 그룹이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이번 UN조달시장 납품 성공에는 KOTRA와의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협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KOTRA는 작년 9월에는 이번 입찰에 최종결정권을 가진 UN조달국 관할 사무차장보와 조달국 평화유지군 지원팀장을 방한시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요청한 바 있고, UN조달국 차량팀장 등 UN조달국 고위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현대차 역시 이번 건을 그룹차원에서 추진해 왔다. UN조달시장 전담부서가 없어 사업진척이 더디다고 판단, 현대기아차 그룹 총괄 경영기획실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뉴욕 소재 주 UN 한국대표부(박인국 대사)도 UN조달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을 통해 KOTRA의 UN조달시장 개척업무를 측면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