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그랜드 점프투어 이예정, 연장 승부 끝 생애 첫 승!
충청북도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255야드)에서 열린 ‘KLPGA 2010 그랜드 점프투어 5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일, 올해 4월 KLPGA 준회원에 입회한 이예정(17,비봉고3)이 연장 승부 끝에 원윤정(25,포틴)과 도유나(19)를 따돌리고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임한 이예정(서코스 출발)은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한 가운데서도 전반 9홀에서만 2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이후 11번홀(파4, 346야드)에서 1개의 보기가 아쉽긴 했지만, 12번(파5, 507야드)과 15번홀(파4, 389야드)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해 오늘만 3타를 줄인 덕에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어제까지 단독 2위를 달렸던 원윤정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오늘만 6언더파 66타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맹활약을 펼친 도유나 역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1-66)로 이예정, 원윤정과 함께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홀(파4, 371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 사람은 두 번째 샷을 모두 그린 위에 올리며 승부를 퍼트 싸움으로 이어갔다.
마지막 퍼트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원윤정, 도유나가 나란히 약 6미터 거리의 버디기회를 살리지 못한 틈을 타 제일 가깝게 홀에 붙인 이예정이 2.5미터짜리 버디 기회를 차분히 살리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장 승부 끝에 언니들을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짜릿함을 맛본 이예정은 “선두와 크게 타수 차이가 나지 않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예정은 “아마추어 시절 2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패해 연장전 징크스가 있었는데, 오늘 깰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며 “올해 열린 경기도민체전에서 아버지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셨는데, 나까지 우승을 했으니 올해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여 보였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를 대표해 아마추어 골프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이기호(43)씨의 영향으로 2004년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는 이예정은 아마추어시절인 2009년, 경인일보배와 경기도 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으며 올해 4월,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하는 베스트드레서에는 박미경(39)이 뽑혔고 김영주골프에서 제공하는 예스골프웨어 의류상품권(3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랜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K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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