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경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내수의 지속적인 증가세와 수출회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실물경제를 보는 시선이 다소 위축되어 보이는 상태에서 각 제조업, 건설업 등은 1998년 이후보다는 다소 나아진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국내 내수경기의 촉진과 보다 혁신적이고 참신한 가구소재 및 디자인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가구전문 전시회가 목공기계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관련 기업들 간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가구산업의 대축제 ‘2010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2010)’ 및 ‘한국국제목공기계산업전시회’가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가구생산에 필요한 부품류, 목공기계, 최첨단 생산기자재, 원부자재류 등을 총망라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대한가구공업 협동조합연합회 주최로 국내외 가구·인테리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한눈에 파악하고 아울러 최신 목공기계와 소재·원부자재 등 목공 산업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그동안 많은 국내외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영세하고 낙후됐던 한국의 가구 및 목공기계 업계에 신제품 개발과 시설 자동화 사업으로 품질 향상을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 등 산업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회를 뛰어넘어 가구에서부터 최근 소비자의 NEEDS가 급증하는 인테리어산업, 목공기계까지 산업분야를 확대해 주거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 삶의 공간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하며, 미래지향적인 성공비즈니스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가구 및 목공기계 마케팅 ‘한마당’으로 승화
특히 최신의 신제품의 경연장이 된 목공기계산업전과 최첨단 소재를 선보인 원부자재관 등 국내외 300여 업체 1,200여 부스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국내·외 최신 동향과 최대의 마케팅 전시회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국내 가구산업의 발전과 함께해온 국내외 목공기계들이 전시, 목공기계산업의 현주소를 조망하고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교류와 마케팅 공간 제공은 물론 전시회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국제 학술세미나에선 세계적인 가구디자이너 에이미 디버스가 ‘DIY가구의 디자인과 실용성’ 주제의 강연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H목공기계 관계자는 “목공기계, 인테리어 등 관련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신제품디자인과 새 목공기술 등을 계속해 선보임으로써 아시아의 대표적 가구 및 목공기계 전시회로 치러지면서 관련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외에서 생산된 최신 기자재들을 선보임으로써 국산 목재가공제품의 국제경쟁력을 증진시키고, 고부가가치 목재가공 제품생산에 적합한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업체들, 기술·품질력 경쟁적 홍보
2개의 테마로 진행된 이번 산업전은 국내 굴지의 중견업체들이 디자인성이 강한 전문 품목들과 장비를 대거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퓨전가구 업체 A사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판매 위주의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기획과 내용면에서 업체와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업체들이 최신 가구를 비교 선택함으로써 자사의 기술개발과 품질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국가구산업을 총괄하는 연합회를 중심으로 한국가구산업은 업계 자체의 꾸준한 노력과 신기술 개발, 품질향상에 전력을 다하며 전통가구의 보존 및 유지에서부터 첨단 가구 및 유관업계에도 그 파급효과를 미치면서 국내 가구산업의 발전상을 국내외 널리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총체적인 가구 및 관련 산업제품 등의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유럽의 아시아 시장의 진출도모와 아시아 가구의 미주, 유럽의 진출 및 제3세계의 교두보로서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
한편 가구산업과 목공기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조명, 산업간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관련기업들은 1주일간 일정으로 열린 전시회를 침체된 가구 및 목공기계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국내외 업체들 간 기술 및 마케팅을 제휴할 수 있는 한마당 잔치로 승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