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하이마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
[골프데일리 조성수기자] 2010년 KLPGA투어 17번째 대회인 ‘제2회 하이마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가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푸른솔 골프클럽(파72, 6565야드)에서 오는 8일(금)부터 사흘간 열린다.
추석연휴를 마치고 2주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 J골프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 지은 신지애(22, 미래에셋)와 ‘명예의 전당 1호’ 구옥희(54)가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올시즌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5개 대회(LPGA 하나은행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SK텔레콤,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제외)를 남겨두고 있어 이번 대회가 올시즌 ‘하이마트 J골프 대상’(이하 대상), ‘하이마트 J골프 상금왕’(이하 상금왕), ‘하이마트 신인상’(이하 신인상) 등 주요 부분을 놓고 경쟁 중인 선수들에게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첫번째 대회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전라남도 지역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신지애 골프 아카데미’조성을 위한 투자확약서(Letter Of Commitment) 체결과 홍보대사 위촉 등 광주시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신지애는 오랜만에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올린다는 각오다.
신지애는 “골프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유소년 시절 줄곧 생활한 곳도 이 지역이다. 오랜만에 고향팬들께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구옥희가 보유한 KLPGA투어 최다 우승인 20승에 타이를 기록중인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1승으로 KLPGA투어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또 하나의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올시즌 상금순위 1위(413,326,250원)를 달리고 있는 안신애(20,비씨카드)는 지난 2주간 휴식을 취하며 고갈된 체력을 비축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 안신애는 “피로가 쌓이면서 한동안 컨디션 난조에 빠져 식욕도 잃고 잠도 설쳤다.”고 말했다. 이어 안신애는 “추석 연휴 동안 푹 쉬면서 컨디션을 되찾는 것에 가장 신경 썼다. 대회가 거듭되며 체중도 많이 줄었는데 2주 동안 푹 쉬면서 3킬로그램이 쪘다.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신애는 “한동안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많이 흐려졌다. 그동안 자신 있던 퍼트가 가장 크게 흔들렸다. 쉬는 동안 체력을 비축하면서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안신애와 함께 2승으로 다승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2,하이마트)는 “그린이 딱딱해 질 것을 예상해 쉬는 동안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와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며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보미는 “데뷔 때부터 후원해주신 하이마트에서 주최사로 여는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2009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우승 이후에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한 유소연(20,하이마트)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하반기 대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다. 유소연은 “쉬는 동안 친인척 방문 등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가졌다. 아직 샷이 만족스럽지 않아 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연은 “개인적으로 빠르고 딱딱한 그린을 좋아하는데 이번 대회부터 날씨에 영향을 받아 그린 컨디션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해 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까지 올시즌 우승이 없는 서희경(24,하이트)은 “아는 분들도 많고 맛집도 많아 이 지역에서 즐겁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희경은 “여름에 부드럽고 느린 그린에서 고생해서 그런지 딱딱하고 빠른 그린이 기다려진다.”고 전의를 다졌다.
신인왕 경쟁 가닥 잡히나?
시즌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신인상 경쟁 또한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신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이 하반기 들어 주춤한 틈을 타 조윤지(19,한솔)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꾸준한 성적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1035점)를 기록 중이다.
조윤지는 “신인 자격으로 KLPGA투어에 입성했을 때 목표인 신인상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만 아직 2개의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연달아 (신인상 포인트가) 큰 대회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윤지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861점)를 달리고 있는 허윤경(20,하이마트)은 점차 조윤지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허윤경은 ‘대우증권 클래식 2010’과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2회 KLPGA챔피언십 J골프 시리즈’에서 각각 공동 7위와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조윤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대항마로 꼽힌다.
이밖에 이승현(19,하이마트), 김자영2(19)가 각각 3위(803점)와 4위(723점)로 이들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신인상 포인트 190점이 주어진다. 4파전으로 압축된 올시즌 신인상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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