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사 EV첨단소재가 투명 LED 디스플레이 ‘액트비전(ACTVISION)’ 라인업을 앞세워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EV첨단소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6)’에서 주력 제품인 ‘T-Mesh(투명 LED 메쉬)’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40~70%의 투명도로 기존 블랙 전광판의 고질적인 시야 차단 문제를 해소했다”라며 “유리창 너머의 개방감과 채광을 유지하면서도, 6천 니트(nit)의 휘도로 주간에도 선명한 영상을 표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FPCB 회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휘도 발광 회로와 관통형 구조를 구현했다. 베젤이 없는 디자인과 제곱미터(㎡)당 6킬로그램(kg)의 무게로 곡면 유리 등 다양한 환경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의 간단한 시공이 가능하다.
전시 현장에서는 얇은 띠 형태의 LED 디스플레이 모듈(LDM)과 전력 공급 장치(PDU)가 결합된 실제 구동 방식을 선보였다. 관계자는 “기존 전광판에서 흔히 발생하는 라인 단위 불량을 단일 소자 단위로 교체할 수 있는 LTD(Line to Dot) 기술을 적용해 유지보수 효율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V첨단소재 측은 “‘ISE 2025’ 글로벌 전시회 당시 LG전자 부스에 적용된 것을 시작으로 공공 인프라와 상업 시설 전반으로 적용처를 넓히고 있다”며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건물의 외관 디자인과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어 여러 지자체와 복합문화센터의 미디어 파사드 및 거리 미디어월 조성 사업에 도입됐다. 회사는 또 “버스 쉘터나 지하철 스크린 도어 등 보행자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를 비롯해 상업 공간의 쇼윈도 디스플레이로도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늘(24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