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한국문화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앞으로 SK텔레콤 T스토어를 통해 게임, 음악, 앱 등 국내 우수 콘텐츠들이 속속 해외 진출을 하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콘텐츠 및 플랫폼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Lenovo사의 스마트폰에 T스토어의 콘텐츠/플랫폼이 수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T스토어 만화 콘텐츠들이 막대한 독자층을 갖춘 1조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중국 1위 포털 업체 텐센트 (대표이사 마 후아텅 : Ma Huateng, 马化腾)와 제휴를 맺고, T스토어가 확보한 국내 우수 만화 콘텐츠를 텐센트社의 포털사이트QQ(www.qq.com)의 만화 섹션 ‘동만(動漫) 채널’을 통해 내년 2월부터 유료 회원제 서비스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는 최초의 유료 만화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며, 이에 있어 SK텔레콤이 지난 9월 구축, T스토어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CLB(Comic License Bank)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CLB(Comic License Bank)란 만화 콘텐츠의 유통/판매/정산 등을 돕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면 수많은 유통 채널과 콘텐츠 공급자가 서로 일일이 별도 계약을 할 필요 없이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에 공급/유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상호간 윈윈(win-win) 효과를 누릴 수 있다. T스토어의 CLB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 디지털 온라인 마켓까지 포함해 콘텐츠가 서비스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자신이 제작한 만화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CLB에 콘텐츠를 등록하고 이를 통한 판매에 동의하면 된다. 해당 콘텐츠는 T스토어를 비롯한 웹, 모바일, 스마트TV 등 SK텔레콤의 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판매되고, 콘텐츠 공급자는 추후 판매내역에 대한 통계를 기반으로 계약된 요율에 따라 수익을 정산 받게 된다.
현재 T스토어의 CLB에는 약 4만여 개의 만화 콘텐츠가 등록돼 있으며, SK텔레콤은 이 중 T스토어 인기 순위 및 중국 시장에의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된 총 3천여 개의 콘텐츠를 중국 최초의 유료 만화 서비스로서 텐센트의 QQ 사이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5억 명이 넘는 포털 이용자와 1억 명의 메신저 이용자를 기반으로 중국 내 포털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료 회원제로 e-Book 콘텐츠를 공급해 약 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 시장에서 e-Book 이상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화 서비스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 T스토어의 만화 콘텐츠를 메인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며, 3년 내 100만 명의 유료 회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