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외국인직접투자액(신고기준)은 전년(11,484백만불) 대비 12.1% 상승한 129억불(잠정)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대규모 외자유치가 이루어졌던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지속된 100~110억불대 수준을 벗어나, 본격적인 투자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계 FDI 부진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對韓 투자가 증가한 것은 국내 경제의 건전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금융위기 이후 급감했던 미국·일본의 對韓 투자 회복이 외국인투자 증가에도 크게 기여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이 민간투자 확대와 더불어 외국인투자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함 침몰(3.26), 연평도 포격(11.23) 등 남북긴장상황도 외국인투자 유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바이오제약,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콘텐츠·소프트웨어 등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가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제조업(6,539백만불, 75.6%↑)도 2004년 이후 6년만에 서비스업(6,227백만불, 18.0%↓)을 상회했다.
외국인직접투자 10년만 최고기록
신성장동력 분야, 그린필드형 투자 증가 뚜렷
기사입력 2010-12-31 08: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