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중국 종합물류사업 '첫발'
현대상선(hmm21.com)은 최근 중국 산동성 교통운수그룹과 해운 및 내륙 물류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MOU 체결로 산동성에 진출해 있는 해운물류 서비스의 확대는 물론, 내륙 물류사업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중국 산동성은 지난해 1,201만TEU를 처리한 세계 8위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칭다오항과 최근 성장세가 두르러진 옌타이항이 위치해 있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이다. 또한 산동성에는 한국기업들이 유독 많이 진출해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지난해 한국과 산동성의 교역량은 280억 달러에(29조원) 이르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이러한 전략적 요충지에 현대상선이 종합물류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대상선이 산동성 교통운수그룹과 체결한 MOU에 따르면 첫째, 두 회사는 해운 및 내륙운송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현대상선이 강점을 지닌 중량화물선 및 벌크선대를 통해 해운운송 사업에 협력한다. 또한 산동성 교통운수그룹이 보유한 여객운송(고속버스)사업과 연계된 택배사업도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항만·물류센터의 개발과 관리에 협력키로 하고 현대상선과 교통운수그룹은 이번 MOU 체결로 청도항에 컨테이너 물류센터를 확보, 이러한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컨테이너 항만 확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동성 내에는 다양한 물류사업의 기회가 많기에 이들 사업을 발굴하고, 특히 산동성 교통운수그룹이 물류사업에 대한 현대상선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필요로 해 이를 구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사 설립에도 합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중국 고사를 인용하면서, “교통운수그룹과 현대상선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중국 내 물류분야에서 양사의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산동성 교통운수그룹은(Shandong Province Communication and Trans -portation (Group) Corp. 山東省交通運輸集團有限公司) 산동성 국유자산 관리위원회 산하 기업으로 사업분야는 고속버스 여객 및 화물운수, 대형화물사업, 물류, 연안 및 외항 해운업, 선박대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