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휴대폰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서울 플라자호텔)하고 '휴대폰 등 모바일산업 동향 및 정책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중경 장관은 “휴대폰 산업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면서 기존 휴대폰 3강(노키아, 삼성, LG 등)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언급하고, 일본 지진 피해로 인해 일부 부품 수급 애로로 우리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어 기업들의 비상한 노력과 산·학·연·관의 총력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글로벌 모바일 산업 전망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기기 출하량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제품 출시 및 신흥시장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한 15.1억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중에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71.4% 증가한 3억대 규모로 성장하고, 모바일OS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OS가 34.4%를 차지하면서 안드로이드 OS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전년도 국내 제조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중국업체의 성장으로 2009년도에 비해 29.9%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휴대폰 수출이 5개월 연속 상승 추세이나 일본 지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휴대폰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2011 MWC 등을 통해 바라본 최근 모바일 산업의 핵심키워드는LTE 서비스 확산 원년 예고, 모바일 플랫폼 및 SW에 대한 중요성 부각, 중국계 휴대폰 제조업체 급성장, 모바일 융합 新서비스 부상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세계적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각 이슈별로 정부와 국내 모바일 제조업체들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식경제부와 모바일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공동으로 '휴대폰 등 모바일산업 동향 및 정책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아이폰처럼 소비자에게 좋은 경험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문학적 요소와 휴대폰이 완전히 융합되는「감성융합 모바일 단말기」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 단말기 테스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금천 MFT와 모바일융합기술센터(구미)와 인프라 시설을 공유하여 W-CDMA 신규서비스 도입(‘11.9) 하기로 했다.
일본 지진 피해 관련, 제조 3사 포함 모바일 업체들에 부품 수급 애로 사항을 유관기관(KEA 등)을 통해 수시로 파악 중이며 장기화에 대비해 4월초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대책반을 구성, 일본 의존도 높은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분석하고,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는 부품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