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최초,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3년여 연구 끝에 중성능 탄소섬유(T-700급)를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전라북도(김완주 도지사)와 전주시(송하진 전주시장)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최초로 중성능 탄소섬유(T-700급) 개발에 성공한 (주)효성(이상운 대표이사)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정동영, 장세환 국회의원, 전북 도의원, 전북 도내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는 효성이 지난 2008년부터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공동으로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해 거둔 성과로 기업과 정부, 전라북도, 전주시 간의 긴밀한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
(주)효성은 탄소섬유 개발 완료로 본격적인 상업화를 위해 2013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에 연산 2,000톤 규모로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탄소섬유분야에 총 1조 2천억원을 증설 투자하여 연산 17,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1,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어서 취업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은 전라북도 입장에서 볼 때 새만금지역에 그린에너지 산단을 조성하는 삼성과 군산 국가산단의 현대중공업, 새만금산업단지의 OCI(주), 익산산단의 일진머티리얼즈(주)에 이어 5번째의 대규모 투자 협약이다.
이번에 (주)효성이 개발한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1/5로 가볍고 강도는 10배나 강한 첨단 신소재로서 항공우주 분야, 스포츠·레저분야, 자동차·풍력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효율 증가를 위한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먼저 프리커서를 만든 후 1,000℃ 이상의 열처리 과정을 통하여 제조되는데, 이번에 건립되는 공장은 탄소섬유의 전단계인 프리커서 제조부터 최종 완성제품인 탄소섬유 원사까지의 풀 라인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