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3조 3600억원 전망
지난해 국내외 경제 상황의 지속적인 개선과 더불어 주요 기업 고객들을 중심으로한 투자 활성화로 인하여 단계적인 회복세로 돌입한 국내 소프웨어 시장이 올해에는 수요 확대와 함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3조3,596억원 규모를 형성, 전년대비 6.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8%로 성장해 오는 2015년에는 4조 3,637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한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3조 1,435억원대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전년 대비 5.8% 성장률을 기록했고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 되었던 전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개선된 시장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국내외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됨과 동시에 국내 경기가 꾸준한 상승세를 거듭했으며 주요 기업 고객들의 투자 여건 확대로 인한 시장 수요의 단계적인 증가가 국내 시장의 성장을 회복세로 전환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소프트웨어 부문별 시장을 살펴보면,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부문이 1조 2,159억원 시장 규모로 전년 대비 5.1% 증가하며 전년에 비해 개선된 성장 흐름을 보였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치(Application Development & Deployment) 시장 역시 전년 대비 7.2% 성장하며 9,33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System Infrastructure Software) 시장의 경우도 2010년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 재개가 점차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개선된 5.4%의 성장으로 시장 규모가 9,94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소프트웨어 영역별 시장이 성장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성장세 회복을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경기 침체기에 연기되었거나 취소되었던 솔루션 도입이 경기 회복과 함께 꾸준히 재개 되었으며 기업들의 향후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투자 여력의 회복으로 인해 신규 도입 수요 또한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한해도 국내 경기 상승세의 지속과 더불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투자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수요 역시 꾸준히 개선되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회복세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IDC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담당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경기 상승세 지속 및 국내 경제 상황의 안정화로 인하여 주요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투자 및 시장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제한 뒤 "2011년을 중심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꾸준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