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산업기술인력 여전히 부족“
중소기업의 산업기술 인력은 여전히 태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28,181명으로 전년 대비 5,292명 감소했으며 부족률도 전년 대비 0.9%p 감소한 4.3%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체 부족인원은 감소했으나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산업기술인력 부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했다.
지경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담은 ‘10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0년도 산업기술인력은 총 종업원수 3,907,978명(10인 이상 사업체) 대비 16%인 626,636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57.3%(359,000명)이며, 특히 8대 주력기간산업 종사자는 전체의 49.0%(306,760명)를 차지했다.
8대 주력산업은 전자, 기계, 화학,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섬유를 말하는 것으로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57.9%(363,066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42.1%(263,570명)의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22.3%)와 30대(51.0%)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3.3%에 육박하는데 비해 40대는 21.0%, 50대 이상은 5.7%에 그쳤다.
조사된 ‘10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28,181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ㆍ공급업(5,796명)과 기계(3,241명), 화학(2,753명) 순으로 부족인원이 많았다.
SW개발ㆍ공급업(8.1%), 화학(5.9%) 기계(5.4%)의 부족률도 평균이상(4.3%)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 사업체들의 산업기술인력 구인ㆍ채용인원 모두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과정에서의 노동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는 조사대상 범위를 세분화(중견기업 추가)하고 실태조사 발표를 앞당기는 등 조사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내년에는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현황 조사를 시행하는 등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