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0.09% 상승, 안정세 유지
지난 1월 전국지가는 전월 대비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08.10월)에 비해서는 0.98% 낮은 수준이다. 토지거래량은 총 129,192필지, 131,273천㎡로서 전년동월과 비교하여 필지수 기준 32.3% 감소, 면적 기준 15.9%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67,558필지, 124,771천㎡로서 전체 거래량 중 필지수 기준 52.3%, 면적 기준 95%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0.03%, 인천 0.04%, 경기 0.11%이며, 지방은 0.06~0.16%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전라남도 여수시, 대구광역시 동구 등의 순으로 지가상승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은 녹지지역(0.14%),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13%) 등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3%), 전(0.12%), 답(0.12%) 등 전체적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다. 주요 거래량 감소원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시장 위축과 취·등록세 감면혜택 종료로 지난해 연말까지 계약체결의 증가 및 거래량 통계 변경에 따른 신탁/신탁해지 건수 제외 등의 사유로 분석된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63.9%), 주거지역(46.0%), 공업지역(31.3%) 등의 거래량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42.9%), 기타(23.0%) 등의 거래량이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부터 지가변동률 조사·평가 및 통계 작성을 한국감정원에서 수행토록 함으로써 지가동향 조사업무의 신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감정평가시장 선진화 방안('10.4)’에 따라 지가동향, 공시가격 등 각종 부동산 가격정보의 생산·관리를 통합하여 효율화를 도모하기로 함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가동향 조사업무 수행기관은 기존 한국감정평가협회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변경되며, 지가동향 통계 등 관련자료의 작성·제출기관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변경된다. 산업일보 나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