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인터넷·SNS상 제주도 관련 악성괴담 유포자 누구?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인터넷·SNS상 제주도 관련 악성괴담 유포자 누구?

기사입력 2012-07-30 18:45:48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중구)은 최근 일주일 동안 서귀포에서 “조선족들이 여자 2명을 납치했다”는 내용 등의 출처 불명의 악성 괴담이 인터넷·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7월 14.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A여중생이 친구로부터 들은 내용을 싸이월드에 게재한 이후 올래길 女 여행객 살인사건으로 인해 왜곡·변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글을 삭제조치하고 싸이월드 등을 상대로 허위 괴담 관련 글에 대해 삭제 요청중에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최초 게시자인 A 모양(13)은 지난 14일 오후 4시58분경 싸이월드 게시판에 '지금 서귀포 동문로터리에 납치범들 돌아다님 문단속 철저히 하고 어디 돌아다니지 마요'라는 글과, 같은날 오후 6시 경 역시 싸이월드 게시판에 'ㅋ ㅋ 제발 살인범들 지금 여자 1명 납치하고 동문로터리에서 일호광장 쪽으로 올라옴 그랫 일호광장에 경찰 쫙깔려 어떻해'라고 게시했다.

이어 16일 오전 8시 54분경 '서귀포 동문로터리 게임장 쪽에서 남자가 그만 욱해서 여자를 칼로 찔러 50대 여자 사망'이라는 괴담을 퍼뜨렸다.

괴담 확산경위
14일 오후 12시 46분경 서귀포시내에서 50대 남자가 칼로 여자 1명을 찔러 죽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내용을 알게된 중학교 1학년 C양은 친구인 B양에게 ‘서귀포 시내 동문로터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조심해라’는 내용으로 전달했고 B양은 친구인 A양에게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우리학교 학생들이 납치된 것 아니냐”라는 내용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A양은 B양으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을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B양의 진술과 A양의 진술이 다소 차이(우리학교 학생들이 납치된거 아니냐, 납치범이 여자 1명을 납치했다)는 점이 있기는 하나 최초 내용 전달자인 C양과 B양 간에 “서귀포시내 동문로터리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주고 받은 것은 명백한 것으로, A양이 게시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A양이 싸이월드에 작성한 글에 대해 400명, 507명, 540명이 공감을 해 싸이월드 공감노트를 통해 각 전파됐고, 다시 위 글을 전달 받은 사람들이 재 전파한 것으로 보이며, A양이 작성한 글이 올레길 女 관광객 살인사건과 함께 유포되면서 “조선족들” “여자납치 2명” 등으로 변질되면서 카카오톡, 트위터 등으로 급속도로 전파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양의 경우 형사미성년자이고,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전기통신기본법상 허위사실 유포(위헌) 등의 혐의를 적용키 어려워 불입건 조치했다.

아울러 A양 싸이월드 글에 대해서는 삭제조치 및 괴담에 대해서는 싸이월드 등을 상대로 삭제요청 중이다.

경찰은 향후 싸이월드 외에 트위터, 카카오톡 등에 대해서도 유사 괴담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예정이며 최근 제주 올레길 여행객 살인사건과 관련해 SNS 등을 통해 허위글을 작성하거나 퍼나르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관련글 발견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