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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시장 스타일’ 어떠세요?
천주희 기자|cjh295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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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시장 스타일’ 어떠세요?

저렴한 가격에 주·정차 등 편리함도 마트 부럽지 않아

기사입력 2012-09-28 08: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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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시장 스타일’ 어떠세요?


[산업일보]
연이은 태풍으로 채소와 과일값이 급등하면서 알뜰하게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고민이 거듭되는 시점이다. 이럴때 저렴한 가격에 서민들이 온기를 누릴 수 있는 전통시장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진행된 조사에서도 추석 차례상을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리면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22.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7~8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 36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19만3018원으로 24만9950원인 대형마트보다 5만7000원(22.8%) 정도 저렴했다.

이번 조사품목 23개 중 밀가루를 제외한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가루는 다단계 유통구조로 인해 대형마트가 9.7%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임산물(31.7%), 유과 및 송편 등 기타(25.5%), 선어류(24.9%), 생육(23.6%), 과실(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소류는 지속적인 일기불순과 태풍의 여파 및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반입량이 감소했으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금치(1단, 300g)는 대형마트 대비 14.7% 저렴한 4196원이며, 고사리(1단, 400g)는 5743원으로 42.5%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는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의한 낙과 피해로 인해 공급물량이 감소해, 전통시장은 사과(1개 500g, 총 5개)는 1만9536원, 배(1개 700g, 총 5개)는 2만4886원으로 나타났으나, 대형마트의 사과와 배 각각 2만 638원, 2만8569원 보다는 크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돼지, 닭고기 등 육류 사육두수와 수입량의 증가로 인해 돼지고기(산적용, 일반육, 600g) 8756원, 생닭(1kg) 5185원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전통시장은 대형마트 대비 23.6% 저렴했다. 이번 가격비교 조사결과, 태풍 및 기상악화로 인해 과채류의 가격이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은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평일 주·정차 허용하면서 방문도 편리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경찰청과 공동으로 24일부터 10일간 전국 276개 전통시장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교통경찰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53곳, 경기 52곳, 인천 27곳, 경남 22곳, 전북 19곳, 부산 18곳, 전남 17곳의 전통시장은 주·정차가 허용된다. 행안부는 또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평일 주변도로에 주·정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 수를 70개에서 98개로 확대했다.

전통시장이 백화점이나 마트에 비해 편리함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시설현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아케이드와 주차장, 화장실, 가방 보관함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대했다. 심지어 유아놀이방과 무빙워크, 고객지원센터를 설치해 대형마트가 부럽지 않다. 대형마트에는 없는 방앗간, 대장간, 약재상 등도 있다.

정부는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함으로써 전통시장의 매출을 증대하고, 시장의 신규·잠재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2009년 2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8월말 누계 7500억 원이 발행됐다. 상품권 사용이 편리하도록 가맹시장 및 점포를 1180개 시장 16만 여개로 늘리고, 판매은행도 현재 새마을금고와 우체국 등 10개 취급은행 6000여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전통시장이 가격과 편리함 등에서 다양한 변신과 발전을 이룬 것이다.

이뿐 아니라 서울시는 10월 1일까지 101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 행사와 농산물 직거래판매 등 추석명절 이벤트를 연다. 장보기와 더불어 추석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송편빚기 등으로 옛 고향의 향수를 전하고, 젊은이들의 비보이 공연으로 화합의 장도 펼친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치솟는 물가로 인해 소비자와 전통시장 상인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이번 추석에는 국민 여러분이 전통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업2부 천주희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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