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 부산 명지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자료제공=LH)
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 http://www.lh.or.kr)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명지지구내 상업용지 14필지,주차장용지 1필지, 주유소 용지 1필지(총 16필지, 17,961㎡)를 19일 분양공고 했다고 밝혔다.
부산명지지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류, 산업,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센터 등 복합시설과 연구시설,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이 들어설 서부산권의 핵심 주거지역이다.
사업면적은 4,483,000㎡, 사업비는 21,248억원이며 계획인구는 20,229호로 약 56,642명으로 신항만으로부터 9km, 김해국제공항으로부터 12km, 부산역으로부터 14km 거리에 있어 국제적 수준의 교통여건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낙동남로, 국도58호선, 을숙도 대교, 거가대교, 남해지선고속도로를 통한 서부산권 발전축과 광역생활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서부산권의 노른자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2017년까지 부산외곽고속도로, 외부순환도로, 내부순환도로망이 완료되면 교통 접근성은 한층 좋아져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지구 인근에 녹산산단, 화전산단, 미음산단, 과학산단 등이 위치해 있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까지 약 243천명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그 배후 정주공간으로 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더구나 낙동강 하구원,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와 남해바다가 인접하여 있고 지구서쪽에는 국내 최대규모(약841천㎡) 녹지공원이 조성도 계획되어 있어 국내최고의 자연친화적 정주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번에 공급되는 상업용지 상34, 상35 블록은 민간 건설업체에 기 매각된 공동주택지 5필지와 LH에서 직접 분양하는 공동주택지 3개에 둘러싸여 충분한 배후수요를 갖춘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는데,
IS동서 및 금강비스타에서 금년에 최초로 분양을 개시하는 B2, C4블록에 인접하고 있고 향후 대방건설 및 호반건설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A2블록, A3블록 및 C3블록과도 인접해 있으며, LH 직접 분양하는 B1블록, B3블록, C5블록에도 인접해 있어 명지지구내에서 가장 먼저 활성화될 상업용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주차장용지 및 주유소용지 각 1필지도 분양된다.
분양 일정은 10.4(목)에 입찰(10:00~16:30), 낙찰자 발표(18:00 이후)가 각각 실시되며, 계약은 10.11(목)에 체결된다. 예정가격은 상업용지의 경우 ㎡당 2,170,000원에서 2,540,000원이며, 주차장용지는 ㎡당 1,500,000원, 주유소용지는 ㎡당 1,810,000원으로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상수·합정동 점포, 월세도 '홍대스타일`
홍대앞 상권(서교동)이 확장되면서 상수동과 합정동 소재 점포 월세가 홍대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2007년부터 올해 9월(26일 기준)까지 매물로 나온 마포구 서교동과 상수·합정동 소재 점포들의 3.3㎡당 월세를 연도별로 조사한 결과 양 지역 간 월세 차이는 2007년 1만5281원에서 올해 7075원으로 절반 이상(53.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융위기가 터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양 지역 간 월세 격차는 1만원을 넘었지만 2010년 8334원으로 좁혀졌고 자영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지난해는 6010원으로 2007년 대비 40%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상수·합정동 월세 증가율이 전년대비 4%p 둔화된 반면 홍대는 오히려 1%p 올라 격차도 소폭 늘었다.
이는 홍대 상권이 신촌을 제치고 서울 서북지역 최대 상권으로 떠오르면서 자영업자 수요가 집중됨에 따라 인근 지역인 상수동과 합정동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실제로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실제 상수동과 합정동에는 인테리어에 공을 들인 카페나 소품 가게 등이 잇달아 들어서며 예전 홍대에서 느낄 수 있던 정취를 재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번화해진 홍대를 피해 상수동 방면으로 발길을 옮기는 유동인구도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권리금 측면에서는 아직도 서교동 방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교동 소재 점포들의 올해 3.3㎡당 권리금은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21.68%(71만651원) 오른 398만798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역은 이미 상권 형성이 완료되고 고도화 단계도 이미 중반을 지난 터라 자영업자 수 증감 등 외적 요인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권리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상수·합정동 소재 점포 권리금은 279만295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29%(28만6162원) 감소했다. 아직 홍대 앞 수준의 유동인구량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지난해부터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난 경쟁 점포 탓에 인수 매력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홍대 상권의 힘은 지금도 계속 커지는 중”이라며 “상수·합정에 이어 최근에는 길 건너편의 연남동까지 상권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환 대표는 “약간의 권리금 등락은 있어도 홍대나 상수·합정동 소재 점포들은 이미 수익성 측면에서 검증이 끝났다고 본다”며 “신규 입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창업 희망자들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아 영업 중인 점포를 물색해서 매출을 검증받은 후 인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쉬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