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백홍열)가 ‘차기호위함용 전투체계/소나체계’ 개발완료보고회를 갖고 차기호위함(FFX)에 탑재할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국내 독자기술로 연구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기호위함용 전투체계 및 소나체계’는 방위사업청(DAPA, 청장 노대래) 관리 하에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하고 삼성탈레스(주), LIG넥스원(주), STX엔진 등 국내 방산 업체가 참여해 2006년 체계개발에 착수해 올해 개발 완료했다.
첨단 IT 기술 적용으로 성능 향상 및 유지비용 최소화
이지스급 차기구축함 전투체계 기술 기반 마련
‘차기호위함용 전투체계’는 전투관리체계와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및 추적레이더 등의 센서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전투관리체계는 순수 국내기술로 선진국에서 최근 추진 중인 개방형 구조 및 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전투성능을 최대화하고, 향후 성능 개량이 용이해 유지비용도 최소화했다. 또 내장된 정비체계를 도입해 함정에서의 체계 운용성을 높였다. 지난 8월 소요군과 함께 실시한 실 표적 해상 운용시험평가를 통해 現 운용체계보다 높은 명중률 및 전투성능을 입증했으며, 이로써 해외 기술에 의존했던 중·대형급 전투체계분야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국내최초로 개발한 중거리급 탐색레이더는 3차원 능동형 레이더로 최대 250km 떨어진 표적도 탐지할 수 있어 우리 영해를 지키는 첨병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색레이더에 적용된 반도체 송수신기 설계/제작 기술은 차기 구축함의 다기능 능동배열레이더 개발의 핵심적인 기반기술이다.
전자광학추적장비와 추적레이더는 사격을 위한 정밀 표적정보를 제공하는 추적센서로서, 기존의 소형 전투함용으로 개발된 것을 중대형급 전투함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량했다.
‘차기호위함용 전투체계’ 개발성공으로 한국이 선진국과 동등이상의 기술 수준과 개발 능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해군의 전투력 향상과 향후 이지스급 차기구축함 전투체계도 국내개발 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마련했다.
잠수함 및 어뢰 동시 탐지, 추적, 경보 가능
차세대 능·수동 복합소나체계 기틀 마련
‘차기호위함용 소나체계’는 적 잠수함 탐지, 추적, 식별 그리고 적 공격어뢰에 대해 자동경보 기능까지 수행하는 최신 능동형 음향탐지장비다. ‘차기호위함용 소나체계’에는 국내 개발 된 다중표적 자동 탐지 및 추적기술, 실시간 수중 탐지환경 예측기술, 다중센서 정보융합 기술 등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으며,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운용자에게 최상의 운용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차기호위함용 소나체계’는 잠수함 및 어뢰에 대한 우수한 초기탐색이 가능하다.
‘차기호위함용 소나체계’의 개발 성공은 향후 성능개선 시 기능 확장이 용이하고, 적 잠수함을 장거리에서 탐지하기 위한 차세대 능·수동 복합소나체계까지도 국내에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해군의 대잠전 수행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차기호위함용 전투체계 및 소나체계의 개발 성공은 각각 5,240억 원과 1,86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해군에서 30년간 운영 시 3,580억 원과 220억 원 이상의 운영유지비 절감이 예상되며 우수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통해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