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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스마트폰 어디갔나 했더니..해외 밀반출 일당 꼬리잡혀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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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스마트폰 어디갔나 했더니..해외 밀반출 일당 꼬리잡혀

장물 스마트폰 매입한 국내 수집총책 및 운반책 등 8명 검거

기사입력 2013-01-24 1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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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스마트폰 어디갔나 했더니..해외 밀반출 일당 꼬리잡혀

[산업일보]
도난되거나 분실된 휴대폰들을 중국으로 팔아 넘긴 일당들이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평택경찰서(서장 박상융)는 지난 15일 국내에서 도난·분실되거나 대출을 해준다며 피해자 명의로 1인당 2∼3대 휴대폰을 개통시킨 후, 명의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평택항 배편을 통해 중국 영성항으로 밀반출한 염 모(42세, 남)씨와 보따리상 업주 조 모(50세, 남)씨 등 8명을 검거(2명 구속)하고, 이들에게 휴대폰을 넘긴 절도범, 분실폰 모집책, 휴대폰 개통 모집책, 대리점 등을 추적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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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검거된 염 씨는, 중국 청도시 청양구에 ‘키티통신’이란 상호로 염 씨 부인이 직접 운영하는 휴대폰 대리점을 차려놓고, 2011년 8월경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에서 도난·분실되거나 휴대폰 대출사기를 통해 취득한 장물 스마트폰 4,500대(시가 40억원 상당)를 평택항에서 영성항 배편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상습장물취득) 받고 있다.

특히 염 씨는 매입책들이 인터넷 중고나라 게시판에 분실폰 매입광고를 내거나 전단지를 제작, 배포한 뒤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매입한 스마트폰을 대당 20∼50만원에 매입했다.

휴대폰 대출 사기 매입책들은 TM(텔레마케팅) 업체를 설립한 후, 무작위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해 “휴대전화 1대를 개통하면 15만원 소액대출을 해주고, 3개월간 요금도 대납해주고 그 이후에는 명의변경을 해 단말기 대금은 납부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로 유인했다.

이들 일당들은 이처럼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소액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인 후, 피해자들로부터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건네받아 가입자도 모르게 각 통신사별로 1∼2대씩 휴대전화 가입자 신청서를 임의로 작성했다.

이어 미리 확보한 개통 대리점을 통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가입자에게 전달해야 할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당 40∼50만원씩 받고 중국 밀반출 국내 총책 염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양한 경로로 장물 스마트폰을 매입한 염 씨는 퀵과 택배를 통해 평택항 운반책 조 씨에게 전달하고, 평택항 보따리상 업주 조 씨(일명 노반)는 영성항 배편에 스마트폰을 4, 5대씩 나눠 보따리상에게 나눠 운반하거나 직접 노트북 가방에 숨겨 운반, 대당 2만원씩, 9천만원 상당 수익을 올렸다.

평택서 관계자는'누구나 분실 휴대폰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분실된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들이 유출돼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휴대폰 대출사기폰(일명 깡폰)은 1∼2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 서민층이나 신용이 낮은 취약계층을 주로 노리기 때문에 피해자도 모르는 사이 개통된 휴대전화기가 해외로 밀반출되거나 보이스피싱 조직, 대출사기 조직에 대포폰으로 사용돼 고액의 요금이 부과되는 등 그 피해가 크므로 개인정보를 절대로 남에게 넘겨주지 말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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