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용돈이 떨어진 10대들이 부녀자를 상대로 오토바이 날치기를 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서장 박형준)는 지난 달 30일 배달일을 하던 오토바이를 이용해 길거리를 지나가는 부녀자 등을 상대로 2회에 걸쳐 손가방 등을 날치기하는 과정에서 여성을 넘어뜨려 상해를 가한 혐의(강도상해) 황 모군(17세, 남, 무직) 등 2명을 검거,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군 등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가출해 용돈이 없자 부녀자 상대로 오토바이 날치기를 하기로 공모했다.
실제로 지난 달 21일 오전 7시 45분 경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소재 00슈퍼 앞에서 윤 모씨(61세, 여)씨가 현금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확인, 오토바이를 타고 윤 씨의 손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는 등 2회에 걸쳐 날치기 한 혐의다.
이들 일당은 윤 씨 등 여성 2명에게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황 군 등을 상대 오토바이를 타고 날치한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