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이앤액스와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제22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KOPLAS 2013)’가 역대 사상 최대 규모로 오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KINTEX에서 열린다.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Korea International Plastics & Rubber Show, 이하 KOPLAS)’는 1981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플라스틱 및 관련 산업 전시회이자 자본재산업 전시회로 그동안 국내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발전과 국제교역 진흥에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는 ‘국제 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과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과 함께 총 28개국 848개사 3,100부스의 규모로 동시 개최되며 전시기간 동안 무려 국내 7만여 명 및 해외 2천여 명의 바이어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한국이앤에스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앤엑스 김충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전시회는 ‘국제 금형 및 관련기기전’과 ‘한국 국제 냉난방공조전전’ 등 3개 자본재 전시회가 사상 최초로 동시 개최될 예정으로 각 주최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홍보 및 참관객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 역대 최고 전시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3대 전시회의 동시 개최는 산업 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신규 창출되는 시장과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혁신의 흐름 속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고, KOPLAS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플라스틱 전시회로 발돋움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 스위스, 중국, 일본 등 총 24개국 총 303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2010년 대비 27.5%, 2011년 대비 153.9%나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해 김충진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플라스틱산업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최신의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올해 유관 전시회와 동시 개최로 인한 기대감도 한몫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라스틱 원재료부터 금형, 가공기계, 자동화솔루션, 인쇄, 포장, 반제품, 완제품, 관련 부대장치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올해 전시회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함께 물론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플라스틱 및 고무관련 산업의 장’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한국이앤에스는 전시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술세미나도 마련했다. 일본의 가공기기 및 자동차부품 관련 전문가인 Mr. Hideho Ariyoshi과 Mr. Toshiyuki Ohba를 초청해 ‘Applications of CAE & Design NAVI for polymer processing industry’와 ‘The Polymeric Material Expected for The Future Car’를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와 윤여성 박사(자동차부품연구원)의 ‘탄소섬유를 이용한 자동차용 플라스틱복합체’, 실리콘 성형분야인 ‘액상실리콘 성형용 금형의 제작’ 및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및 사출성형 신기술’ 등 기술세미나를 다수 개최해 관련산업의 최신 트렌트와 전문기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인도플라스틱연합회, 인도네시아플라스틱산업협회, 홍콩플라스틱기계협회, 대만기계산업협회 등의 협회장 초청 및 Delegation 유치, 베트남상공회의소 초청 바이어 등 신흥국의 바이어가 다수 방문해 적극적인 수출상담 및 구매가 이뤄지도록 했다. 한국이앤액스는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으로 해외바이어 체제비 지원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무료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참관객들을 위해서는 KINTEX 주차장을 무료 개방함과 함께 부천, 반월/안산, 인천, 안양/군포, 금천, 구로 등 6개 주요공단과 대구/경북, 부산, 광주, 천안, 전북, 창원 등 6개 지역, 관련 교육기관과 연계한 무료셔틀버스 운행한다.
한편, 이번 KOPLAS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 플라스틱 산업은 양적·질적 성장을 동반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해 친환경 플라스틱, 고기능성 첨단 소재 및 초대형, 초정밀 가공기기 등 질적 향상이 기대되며, 나아가 세계 각국의 외국제품과의 상호비교를 통해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국내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함으로써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