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3 서울모터쇼’에 개막 첫 주말 이틀 동안 34만 명이 다녀갔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토요일인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15만3천 명이, 일요일에는 18만8천 명이 서울모터쇼를 찾았다고 밝혔다. 18만8천 명은 서울모터쇼가 시작된 1995년 이래 최대 1일 관람객 수치다.
31일 서울모터쇼가 진행되는 현장은 관람이 시작되기도 전인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인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나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관람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KINTEX로 접근하는 차량 수가 증가해 차도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자유로 등 KINTEX 진입로는 계속해서 정체 구간이 발생했다.
KINTEX 제1, 2전시장은 수많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매표소 앞에는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관람객의 대기줄이 500m 밖까지 길게 늘어서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전시장 안도 매우 혼잡해 소지품 분실과 도난 사건이 적지 않았다.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 대신 가급적 평일에 관람할 것을 권했다. 특히 주말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찾은 관람객 중 대다수가 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연인들로, 이제 모터쇼가 자동차 마니아들과 업계 관계자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