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체크포인트가 최근 3.20 보안 사태에서 이슈가 됐던 APT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보안 분야의 선두기업인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코놀로지스 코리아(지사장 박성복, www.checkpoint.com, 이하 체크포인트 코리아)는 3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능형 지속가능위협(Advanced Persistent Threats : APT)과 봇(Bot) 등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체크포인트 코리아 박성복 지사장은 “최근 해커들의 수준이 사회적 인프라까지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단계까지 올라온 만큼 보안 솔루션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체크포인트가 최근 출시한 ‘안티봇(Anti-bot)’ 솔루션은 봇의 침투를 탐지해 호스트와 원격 작동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차단하며, 특히 침입방지,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팸 및 URL 필터링 등 기존 보안솔루션과 통합해 모든 보안 게이트웨이에서 멀티레이어 보호를 제공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체크포인트는 작년 6월 업계 최초이자 최대의 보안 공유 네트워크 ‘쓰렛클라우드(Threat Cloud)’을 선보였는 데, 이는 전 세계에 걸쳐 설치된 네트워크 위협 센서들로부터 분석된 데이터를 수집해 보안 게이트웨이와 위협 정보를 공유한다. 또 450만 개의 멀웨어 시그니처와 30만 개의 감염된 사이트 정보를 갖추고 있으며 자사의 전 세계적인 센서 네트워크와 게이트웨이는 물론 연구기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체크포인트 코리아의 한승수 보안 컨설던트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글로벌 협업의 필요성이 점점 더 증대되고 있는 만큼 쓰렛클라우드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려지지 않은 익스플로잇 공격과 타깃 공격 등에 대응하는 최초의 솔루션인 ‘쓰렛에뮬레이션(Threat Emulation)’은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다운로드된 파일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의심되는 파일이나 이상한 시스템 레지스트리 변화와 네트워크 연결 등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또한 새로이 발견된 시그니처는 바로 쓰렛클라우드에 보고돼 자동으로 다른 고객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한편, 체크포인트 코리아는 이같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올해 KT, LG 등과 같은 국내 주요 통신업체와 금융업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함은 함께 파트너사의 수를 대폭 늘리고, 영업 인력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박성복 지사장은 “3.20 보안 사태로 인해 최근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연간 30~40%의 매출 증대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체크포인트의 전체매출 중 중 한국이 갖는 비중은 미비하지만, 앞으로 그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체크포인트코리아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