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조선업 불황 심연(深淵) 벗어나려면?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조선업 불황 심연(深淵) 벗어나려면?

경쟁력 강화 위해 선박 제작금융 지원확대해야

기사입력 2013-04-11 00:01:03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조선업 불황 심연(深淵) 벗어나려면?

[산업일보]
2001년 이후 12년 만에 세계 수출 1위 자리를 빼앗긴 조선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극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실질적 제작금융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국 조선업이 불황의 심연을 벗어나 세계 1위 조선국으로 다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제작금융 지원 확대와 여신관리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분야 주요 지원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세계 최상위권에 있는 국내 조선사 가운데 일부 초대형조선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을 만큼 최근 우리 조선업계는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러한 극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전경련은 선박대금을 건조 후반기에 집중 지급하는 방식인 Heavy-tail 방식을 꼬집었다.

원가투입이 크게 필요한 선박 초·중반 제작과정에 자금난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는 것.

이 같은 방식이 결국 다수 업체들의 자금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제작금융의 실질적 지원확대가 필요하며 그 방안으로 조선업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 위주 신용평가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업체 특성 감안한 프로젝트 위주 신용평가 절실

조선업의 경우 신용평가 시 단순히 해당 업체의 신용리스크에 따른 평가 보다는 선박 제작능력, 선박 발주자 신용 등의 프로젝트별 리스크에 중점을 두는 창조적 신용평가가 이루어져야 실제 제작금융이 필요한 업체에 자금이 수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자금난만 해소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업체에 제작금융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대기업이 발주자인 경우 대금회수가 거의 확실한데도 프로젝트별이 아닌 기업 리스크 중심 경직적 신용평가로 자금지원을 못 받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용평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전경련은 조선업 불황 탈출 방안으로 제작금융 규모 확대, 기관별 산업금융 활성화, 선박금융공사의 조속한 설립 등도 제시했다.

전경련 배상근 경제본부장은 "조선업은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산업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 제작금융 지원과 금융기관의 유연한 신용평가가 병행되면 관련 산업 및 중소기업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업 1차 협력업체수는 2,300여개로 자동차(340여개), 휴대전화(130여개) 등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