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BB 최고경영자인 조 호건(Joe Hogan)이 개인적인 이유로 ABB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사퇴일자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후임 발표까지는 계속 ABB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후버르투스 본 그륀베르크(Hubertus von Grünberg) ABB회장은“조는 훌룡하고 성공적인 CEO이며, 모든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깊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회사를 이끄는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5년전 조호건이 합류했을 당시보다 ABB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이번 결정이 조에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었는지 알고 있으며, 위원회는 진심으로 조 호건이 회사를 떠나는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호건은 2008년 9월에 ABB CEO로 합류했다. 재임기간동안 ABB는 회사를 강화하기 위해 약 2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주요 투자는 인수부문 이었으며, 전력과 자동화 기술 리더쉽을 확고히 하고자 R&D에서도 이루어졌다.
본 그륀베르크 회장은 “조의 리더쉽 하에서, ABB경쟁력은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기 방안에 대담한 투자와 비용의 관리를 통해 현저히 향상됐다”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조 호건은 “ABB를 떠나기로 한 결심에 대해 이사회에 알렸다. 강력한 재능있는 집행위원회와 항상 의지할 수 있는 응집력 강한 이사진을 뒤로하고 떠나기로 한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ABB가 세워온 긍정적인 모멘텀에 가능한 적은 영향과 원활한 인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BB(www.abb.com )는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도기업으로서, 유틸리티와 산업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반면 환경으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ABB그룹은 100여개 국에서 14만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