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만 만들거나 영상관제 시스템만 만들거나 한 가지 품목에만 집중하는 국내 CCTV 관련 기업과는 달리 펠코는 CCTV 패키지 전체를 개발, 제조함은 물론 1만500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원벤더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주)(이하 슈나이더)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보안관련 전시회인 ‘시큐리티 코리아 2013’에 부스로 참가했다. B2B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슈나이더는 에너지 절감 관리 솔루션, 빌딩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3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슈나이더 빌딩사업부 조홍석 차장은 “제품의 성능 향상에 따라 에너지는 더 많이 필요하고 제품 사용시 발생되는 CO2는 줄여야 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에너지 절감 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메인 모토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기업인 ‘펠코(Pelco)’는 전 세계 CCTV 시장에서 약 30년 동안 시장을 선도한 전문 CCTV 개발·생산 업체로 2007년에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에서 인수합병했다. 펠코는 현재 북아메리카 지역 CC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펠코 제품이 펠코코리아를 통해 10년 전에 소개됐으며 인수합병된 후에는 2011년 1월부터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펠코의 신뢰성과 안정성, 뛰어난 화질을 장점으로 방폭형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산업용 카메라 등을 국내의 국가 중요시설, 고속도로, 대기업 R&D 연구소 등에 다양하게 설치되고 있다.
전시회 참가 이유에 대해 조 차장은 “슈나이더가 한국에서 전시회나 일반 대중들을 위한 이벤트에 참가한 적이 지난 4~5년 동안 없었다. 해외에서는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대중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이번에는 이를 개선하고자 출품했다. 이번 ‘시큐리티 코리아 2013’ 참가를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좀 더 대중들에게 신제품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고객차원에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주력으로 선보이는 품목은 메카픽셀 카메라다. 제품은 HD급 1메가픽셀에서 풀HD급 3메가픽셀까지 전시했으며 카메라 5천대를 동시에 통합 관제가 가능한 엔터프라이즈급 영상 관제 시스템인 ‘엔듀라(Endura)’도 함께 전시했다.
조 차장은 “현재 펠코 제품은 카메라 제품군, 영상 관제 시스템, 디스플레이 시스템 3가지로 라인업 돼 있다”며 “기존 아날로그 CCTV가 화질이 떨어지는 51만 화소라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학교 보안이라든지 범죄 발생 시 사후 인식률이 떨어져 문제가 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기존에 설치됐던 아날로그 카메라가 메가픽셀 IP 카메라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 차장에 따르면 특히 국내 중요 국가 기관, 발전소, 공항, 항만에 설치되는 CCTV는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장애 대처가 강한 시스템이 필요한데 펠코의 제품들은 하드디스크 에러나 시스템 중단 시에도 이에 대한 대응 및 복구에 뛰어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펠코 제품은 대기업 연구소, 대기업 화학공장, 플랜트, 정유소 등에 주로 설치되고 있으며 신뢰성, 내구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미들 또는 하이엔드 유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향후 슈나이더는 중저가 메가픽셀 카메라를 추가로 라인업 함으로써 고객사의 스펙트럼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조 차장은 “펠코는 전 세계 100여개 국에 판매 법인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30여 년간 유명한 회사들에 대한 레퍼런스가 있기 때문에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며 “하이엔드 유저는 가격보다는 CCTV 제품이 지닌 신뢰성, 성능 및 안정성을 우선으로 고려하는데 펠코 브랜드는 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 요원이 여러 개의 모니터를 관제하면 집중도가 떨어지기 쉬운데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의 도움을 받으면 사전에 대처 능력이 높아진다. CCTV 카메라는 사람의 ‘눈’ 역할을 하고 영상관제 시스템은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CCTV에 있어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안정성은 기기 작동에 있어 복잡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은 모두 영상관제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CCTV는 점차 지능형 CCTV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CTV는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운영되기 때문에 굉장한 부하가 발생되기 쉬우며 이에 따라 하드디스크 에러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CCTV의 안정성은 CCTV를 선택하는 대형 고객사들이 그 어떤 기능보다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부분이다.
조 차장은 “CCTV에 도입되는 기술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IT 기술 개발과 같이 가는 추세로 통신기술과의 융합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산업 분야가 바로 CCTV 분야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카메라 제어 및 CCTV 영상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출시됐으며 빠른 기술 개발과 함께 보안문제도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드 유저들이 CCTV의 제품 성능을 제대로 평가하기 힘든데 국내 업체와 차별화시켜 좀 더 상세하게 CCTV의 기능을 상세하게 기재해 고객사에게 제공한다. 하나의 제품을 동시에 전 세계 약 100여개 국에 동시에 출시하기 때문에 퀄리티를 사전에 철저하게 검증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