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산단에 미래 첨단기업 몰려온다
미래 첨단업종 육성 위해 413억 규모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미래 첨단업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특화산업단지로 개발하고 있는 장성 나노기술산업단지에 10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장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양수 장성군수, 남재희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지서비스본부장, (주)젬파크바이오텍 등 10개 기업 대표, 지역 주민,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31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들 기업들은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나노바이오연구센터와 연계해 개발 중인 장성 나노기술산단에 입주한다.
협약에 따라 생명과학기술 분야의 ㈜젬파크바이오텍은 생물자원을 활용해 바이오·활성물질 소재를 개발해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고 인테크는 천연수지를 추출해 항암 및 항당뇨 의약품을 개발하며 토루는 삼채를 이용해 혈관계 질환에 좋은 삼채환 등 기능성 식품을 생산한다.
환경기술분야의 에이비메디컬(주)은 진공 채혈관 등 의료용 기기를 제조하고 RH테크는 휴대용 방사선기기를 생산하며 에이스코리아메디컬은 수술용 봉합실 등 의료용품을 만든다.
정보기술 분야의 ㈜하이쏠라는 LED용 사파이어웨이퍼와 광통신 웨이퍼를 생산한다.
나노기술 분야의 BET코리아는 LED 램프(계측기)와 아파트형 식물공장을 제조하고 ㈜데스코는 토목공사용 시추기를 생산하며 ㈜대화정공은 컴퓨터 자동수치제어선반 공작기계 부품을 제작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도내 생물자원 등을 활용하면서 부가 가치가 큰 첨단업종이 나노산단에 집단 입주해 전국 최고의 특화산단으로 조성되면 기업에겐 서로 시너지효과가 크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