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중고기계설비 교체 지원 사업' 시행
1,000억 원 규모 중고기계 매매자금 지원으로 신규 설비 투자 확대 유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중소기업의 중고 기계설비 교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고 기계설비 매매 자금 융자 사업’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2013년 5월 1일)에서 마련된 ‘규제 개선 중심의 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중고 설비의 원활한 교체를 위해 중고 설비 유통 업체에 대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1,000억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저금리로 융자 개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대외 불확실성, 수요 부진 등으로 기업의 설비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설비 투자에 대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타개하고자 마련됐다. 설비 교체는 기계에 내재화된 신기술 활용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중요한 데 중소기업의 중고 설비 교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고 기계 처분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유휴 기계 설비의 적체로 중소기업이 중고 설비를 팔지 못해 신규 설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고 기계설비 유통 중소기업은 자금력 부족으로 중고 설비를 매입해 수출 물량 확보 및 해외 영업 확대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의 중고 기계설비 교체 지원 자금 1,000억 원의 지원을 통해, 중고 기계 적체, 신규 투자 부진의 악순환을 끊고 ▲중소기업의 신규 설비 투자 촉진 ▲중고 설비 유통 산업 육성 ▲기계 설비 처분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중고 설비 유통 증가 및 신규 설비 투자 확대로 생산은 약 2조 원, 고용은 약 8,500명, 부가가치는 약 7,000억 원의 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국내 중고 설비의 수출 증대와 이에 따른 유지·보수용 부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고기계설비 매매자금 융자자금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www.koami.or.kr)에 신청 가능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의 심의를 거쳐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