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2일(현지시간)
LME(런던금속거래소)
- 중국 8월 전기동 생산 4.9% 증가
- 유럽 및 호주 등지의 경기 악화, 비철금속 가격에 악영향
- 유럽의회, ECB에 은행통합 감독권 부여 승인
- 주석, 2% 대에 가까운 하락하며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비철금속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에 오는 FOMC의 회의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금 확산되며 조심스런 분위기 속 한산한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개장 후부터 하락 압력을 받던 전기동은 호주의 실업률 증가와 유럽의 산업생산 감소 외에도 중국의 8월 전기동 생산 증가 소식 등에 장중 내내 하락 압력을 받으며 7,060달러에서 거래, 1.53% 하락 마감했다.
금일 중국의 8월 전기동 생산 데이터는 가격 하락을 이끈 주요 원인이었다. NBS에 따르면 중국 8월 전기동 생산은 4.9% 증가한 560,515톤을 기록, 이는 9월과 10월의 수요 증가 예상에 따라 제련업체들의 생산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고 시장에는 공급 과잉 부담 우려를 더했다.
대외적인 이슈들도 전기동 가격 하락에 일조했는데 주요 선진국 경기 지표들의 부진은 장중 내내 가격 하방압력을 더했다. 장 초반 호주의 실업률은 5.8%로 이전 5.7%에서 증가하며 우려를 낳았다. 유럽 장 개시 후 유로존 산업 생산은 1.5% 감소를 보이며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 최근 개선되고 있는 유로 지역 경기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다행으로 향후 유로존 금융 시스템 안정화를 예상케 하는 유럽의회의 ECB의 유로존 은행통합 감독권 승인 소식은 적게나마 호재로 작용했다. 그 외에도 주석은 2%에 가까운 하락세를 연출했는데 인도네시아 정부의 광물 수출 규제와 관련한 우려 탓에 지난 주 무려 10%에 가까운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았고 이에 FC Stone의 Edward Meir 분석가는 시장에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 자료 : NH농협선물
*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