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0월24일(현지시간)
LME(런던금속거래소)
- 10월 중국 HSBC 제조업 PMI 7개월 이래 최고치
- 중국 7일물 Repo 금리 지난 8월 이후 최고치
- Reuter 서베이, 2013년 Cash 전기동 7,334.90달러 전망
- Nystar, 아연 정광 생산 예상 감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펀더멘털 이슈의 부재 속 중국 HSBC 제조업 PMI 지수의 잠정치가 7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장 초반 상승 지지를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전일에 이어 중국 내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 긴축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압력을 받았고 유럽 지역의 지표 및 미국 지표들마저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함에 따라 대부분 강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전기동은 7,175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PMI는 예상치 50.4를 뛰어넘은 50.9를 기록하며 7개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최근의 제조업 경기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고 있다는 것과 최근 중국의 수요 강세가 여전히 그 힘을 잃지 않고 있음을 증명해 주는 모습이었다.
반면 중국 인민은행은 3일 연속으로 시장에 자금을 주입하지 않는 모습으로 이에 7일물 Repo 금리는 전일에 이어 69bp 상승하며 4.74%를 기록하며 점점 지난 6월의 유동성 스퀴즈가 또 한번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확산시키며 제조업 호조에 따른 가격 지지를 상쇄하며 시장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는 26개 시장 참가자들에 대한 전기동 가격 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데 2013년 Cash 가격 전망은 7,334.90달러로 지난 7월의 결과인 7,315.70달러보다는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중국의 수요 탓으로 해석된다.
반면 2014년 전망으로는 7,050달러로 이전의 7,140달러 대비 하향 조정됐는데 이는 수요를 상회하는 신규 및 기존 프로젝트들에서의 생산 확대에 따른 것으로 이에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도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Nystar사는 해당 사의 금년도 아연 정광 생산이 기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밝혔는데 이는 미국과 캐나다의 광산들이 운영 차질을 겪고 있음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기존의 2013년의 아연 정광 생산 가이던스는 30~34만 톤이 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26만5천~28만톤이 될 것으로 하향 조정됐었으며 운영 차질의 이유로는 전력 수급 및 단수, 그리고 기계 결함 등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유동성 긴축 우려는 비철금속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과열 조짐을 또 다시 보이고 있는 지금 주택가격 및 소비자 물가 상승과 관련한 지표들을 주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6월의 유동성 스퀴즈 당시 7일물 Repo 금리는 10%를 상향 돌파했고 오버나잇 금리는 30%를 넘었었기에 아직은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그 시작이 지금과 비슷했던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볼 때다.
* 자료 : NH농협선물
*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