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용접기 전문기업 삼성웰텍(대표 김경연)이 국내 최초로 최첨단 웨이브펄스 기능을 탑재해 스스로 생각하는 인공지능 미그 용접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웰텍은 각종 용접기 생산 및 판매, 특수 비철 용접장비 생산 및 솔루션 개발, 자동용접장비 설비 및 공급에 주력하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앞장섬으로써 국내 용접기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삼성웰텍이 개발한 알루미늄 용접에 사용되는 미그 용접기의 경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지만, 국내 기술력이 미흡해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부터 고가의 장비를 수입, 사용하는 실정이었다.
삼성웰텍 김경연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미그 용접기는 다년간 쌓아온 더블펄스 기술을 기반으로 뛰어난 용접품질이 요구되는 항공이나 국방 분야의 알루미늄 용접에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삼성웰텍은 국내에서 미그 용접기를 만들 수 있는 기업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웰텍이 개발한 웨이브펄스 미그 용접기는 용접재료를 입력만 하면 자동으로 최적의 용접데이터를 찾아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며 사용자 중심의 패널 선택으로 초보자도 쉽게 미려한 물결무늬까지 형성이 가능하다. 특히 용접기 한 대로 DC 알곤, 미그, CO₂, 아크의 4가지 용접이 가능한 다기능 제품으로 가스병 트롤리, 듀얼 와이어피더, 내장형 냉각장치, 툴박스 등의 다양한 편의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만큼 편의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췄다. 악천후와 데미지에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는 뛰어난 내구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미그 용접기를 포함한 특수용접기 분야는 후방산업인 자동차, 건설, 조선 등에서의 첨단기술 개발과 함께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인 만큼 향후 괄목한 만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삼성웰텍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용접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자동차, 건설, IT, 조선 등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자 완제품의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개도국에서도 꾸준한 수요 발생과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국내에는 중소기업이 많다보니 기술 개발이 다소 미흡하고 가격 위주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삼성웰텍은 기술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하고 특수비철 용접 및 용접자동화 등과 관련해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용접기부터 티그필라, CNC절단기, 파이프 로테이타, 포지셔너 턴테이블, 마네플레이터, 자동화설비까지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