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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절반 ‘전공따로 직장 따로’
천주희 기자|cjh295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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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절반 ‘전공따로 직장 따로’

기사입력 2014-03-07 18: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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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대졸 취업자의 48.2%는 현재 직장에서 하는 일이 대학 전공과 맞다고 응답한 반면 28.9%는 업무와 전공이 안 맞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0년 8월과 2011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한 1만8000여명(이하 2011년 대졸자)을 대상으로 대학교육과 노동시장의 이행 관계 등을 조사한 ‘2011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의약계열과 교육계열에서 ‘전공일치 취업’이 각각 74.8%와 76.6%로 매우 높았고, ‘전공불일치 취업’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문계열(47.5%)이었다.

전공불일치 취업자의 월 평균소득은 188만 1천 원으로 전공일치 취업자(204만원)보다 15만9천 원이 적었다.

일자리 만족도 역시 전공불일치 취업자가 3.3점으로 전공일치 취업자(3.63점)보다 0.33점 낮았다.

특히 의약계열에서는 전공불일치 취업자가 전공일치 취업자보다 월 평균소득이 63만8천 원이 적었고,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도 0.46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대졸자들은 졸업한 대학을 선택한 이유로 ‘원하는 전공 혹은 업무관련 분야를 공부할 수 있어서’(4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수능 및 학교성적에 맞춰서’라고 응답한 비율도 31.5%에 달했다.

2010년 대졸자의 결과와 비교하면 ‘원하는 전공 혹은 업무관련 분야를 공부할 수 있어서’의 경우 0.3%p 차이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성적에 맞춰서’는 4.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3.27점(5점 척도 기준)으로 나타났고,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전공 교수진의 능력 및 열의’(3.43점)가 가장 높았고, ‘진로관련 상담 및 지원제도’(3.03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2011년 대졸자 중 52.7%가 졸업 전에 취업목표를 설정해본 경험이 있으며, 47.3%는 ‘취업목표를 설정해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학교유형별로는 2~3년제의 취업목표 설정비율이 45.8%로 가장 낮았고, 전공계열별로는 교육계열과 의약계열이 각각 74.1%, 66.3%로 다른 전공계열보다 졸업 전 취업목표 설정 비율이 높았다.

박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대학전공과 일자리가 맞지 않는 미스매치 현상은 낮은 소득, 일자리 만족도 저하 등 노동시장 성과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청년층에게 중고교 때부터 보다 체계적이고 충실한 직업진로 교육을 강화해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졸업 후에는 자신의 전공과 적성에 맞고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2부 천주희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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