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개발 제품이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4일 KAIST 창의학습관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아이디어 팩토리 성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대학과 출연연이 협력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한 우수 사례를 전시한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아이디어 팩토리'는 대학생들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개방형 제작공간으로 2013년 10월, KAIST 교육지원동에 설치됐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 머신 등의 장비가 비치된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계 및 장비활용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해 전문적 기술 구현,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디어 팩토리'는 개소(2013년 10월) 이후, 제품 개발에 관심이 많은 공대 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간 20여개의 시제품을 제작했고, 이 중 4건은 특허 출원 진행 단계에 있다.
이번 '아이디어 팩토리 성과 전시회'에는 사회약자 배려, 사회이슈 해결의 2개 분야로 나누어져 총 14개의 시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농촌의 고령 작업자들이 모종을 편리하게 심을 수 있도록 하는 '반자동형 모종기'가 선보인다.
이 제품은 KAIST 학생들이 대전 인근의 농가를 찾아가 고령의 농민을 면담하고 참외 모종 작업의 어려움을 알게 돼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구현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단순 농업용을 도시농업 및 원예용으로 사용자 범위를 넓히기 위한 디자인 고도화와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한 부품 설계를 지원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전시된 시제품을 포함해 '아이디어 팩토리'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9월에 개최될 '제2회 따뜻한 기술 산업화 전략 포럼'을 통해 '아이디어 전시회 및 기술이전 설명회'를 진행해 중소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