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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 근로자가 범법자 (?)’, 경찰, 반월·시화단지 규제개혁 간담회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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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 근로자가 범법자 (?)’, 경찰, 반월·시화단지 규제개혁 간담회

기사입력 2014-04-15 14: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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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안산단원경찰서(서장 구장회)는 15일 오전 반월국가산업단지내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반월·시화단지 기업인들의 모임인 서부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와 함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뒷받침을 위한 규제개혁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모임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치안분야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안산단원서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안산과 시흥에 걸쳐 있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국내최대 중소기업전문단지로 부품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업종 약 1만 47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단지 내 기업인들은 주로 원활한 물류운송과 경비절감을 위한 도로구조 및 신호체계 개선, 소통 위주의 교통경찰 활동 등을 요구했다. 이 외에 종업원 안전과 자재 절도 등 예방을 위한 cctv 확충 및 가로등 신설 등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반월단지 내 위치한 한 반도체 업체에서는 회사로 들어가는 도로에 횡단보도가 없어 2000여명의 종업원들이 출·퇴근 시간대 무단횡단을 하게 되고, 차량들과 뒤엉키며 교통정체 및 사고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불합리한 신호체계에 대한 개선요청도 있었다. 공단 내 한 주유소의 경우 일 700여대 이상이 이용하는데 역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은 인근에 유턴 신호가 없고 P턴을 통해 진입하려고 해도 거리가 멀어 중앙선을 가로질러 주유소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잘못된 신호체계로 인해 사고위험 및 교통흐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공단 내 가로등 시설이 부족해 야간에 잔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성 근로자들이 범죄에 쉽게 노출된다며 조명을 밝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공장 내 부품이나 자재가 많아 쉽게 절도 범죄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단지 내 주요 도로 상에 방범용 cctv를 확충해줄 것을 건의했다.

안산단원서는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적 혼잡 비용을 줄이고 국민경제 활동에 장애를 초래하는 치안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일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스피드 업 T/F팀을 발족했다. 이 회의에서 주요 도로 12개소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교통시설 및 신호체계 개선 등을 통해 차량 소통속도를 20%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신호체계 개선 및 횡단보도 신설, 출퇴근 시간 대 교통경찰 집중 배치 등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사안은 즉시 이를 시행키로 했다. 또한 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범죄예방 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안산단원서 구장회 서장은 “기업인들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치안 규제를 적극적으로 걷어내고, 국민경제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경찰활동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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