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주력산업이 고도화, 첨단화 및 융합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이해하는 고급 임베디드 SW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충분한 인력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큰 애로를 겪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컴퓨터공학과, 전산학과 등 SW 관련 학과의 정원 축소 추세와 함께 SW 전공자 중 우수한 인력은 게임/포털 분야로 집중되면서 임베디드 SW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메카트로닉스 등 공학과 임베디드 SW를 동시에 교육하는 통합과정이 국내 최초로 올 하반기부터 한국산업기술대와 한국폴리텍대학에 개설된다.
또한 비트스쿨(비트컴퓨터) 등 민간 SW 교육기관에서 집중 양성된 고급 임베디드 SW 엔지니어가 업계로 공급되고(연간 60명), 중소 SW기업 재직자들을 고급 엔지니어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심화형 교육 과정도 개설된다.
산업부는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비트컴퓨터, 한국산업기술대, 인천 전자마이스터고 및 전품연 등 12개 기관과 '임베디드 SW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업계의 요구가 집중되고 있는 임베디드 SW 분야 고급 인재를 민·관이 협력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임베디드 SW 발전전략'을 통해 10대 전문인력 양성 과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 중 업계의 수요가 크고 산·학·연과의 협력이 필요한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방안들이 고등학교부터 대학을 거쳐 재직자까지 단계별로 인력을 양성토록 마련됐으며, 올해에만 정부 및 민간 자금 22억원을 투입해 연간 30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최태현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미래부가 SW 인력 전반의 저변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반면, 산업부는 임베디드 SW 분야 전문인력의 양성·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이번 정책에 업계의 관심과 호응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관련 예산도 내년부터는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