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주 5일제 근무로 증가한 여가시간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직접 물건을 만드는 핸드메이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핸드메이드 전문 전시회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4(HMK2014)'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주)핸드아티와 레몬트리가 주최하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4는 미술 및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손'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도구를 사용한 작품을 감상, 구입,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로, 지난 2011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박람회에는 세계 15개국 400여 개 업체 및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주제관 ▲한중일 글로벌 관 ▲아트토이 기획 부스 ▲박람회 홍보대사 특별 부스 ▲1호 그림 특별전 ▲라이브 페인팅 ▲체험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퀼트 전문가 과정 김미식 주임교수와 학생들, 서울시립미술관 퀼트반 수강생들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 주제관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퀼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전시다. '자투리의 재발견'을 주제로 해 작은 자투리 천도 버리지 못하는 알뜰한 마음이 모여 알록달록한 예술 작품을 만들 듯,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의 트레이드 마크인 라이브 페인팅 역시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작가들이 참여해 8m의 긴 캔버스에 감동적인 예술을 담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2년 홍보대사였던 이효재 작가의 '효재처럼'과 2013년 홍보대사였던 김성진 작가의 'Healing', 올해 홍보대사인 송대현 작가의 '작은 연필 사랑'도 만날 수 있으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아트 토이 등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