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진, 중동에 플랜트기자재 무역사절단 파견
기계산업진흥회, 카타르 등 벤더등록 통한 수출 확대 추진
중동의 이집트 카이로, 카타르 도하 등 2개 지역에 플랜트기자재 중동 무역사절단이 파견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플랜트기자재 및 기계분야 중동지역 수출증대를 위해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사절단을 보내 벤더등록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중동 무역사절단은 플로우테크(주), 동우옵트론(주)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 7개사가 참가해 각 지역 EPC업체 구매담당자 및 현지 에이전트들과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벌인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KOTRA 현지 무역관(KBC)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각 회사 아이템별 맞춤식 시장조사 및 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동시장은 지난해 정세불안으로 인해 플랜트수주가 감소를 보였으나, 올해 9월 현재 전년동기대비 100%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주의 47.1%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무역사절단의 성과가 주목된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있는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중에서 가장 견실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국가로 최근 신정부 출범이후 강력한 경제 재건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한국기업들과 정유 및 발전산업 등 플랜트산업분야의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는 국가다. 우리나라의 대이집트 일반기계 수출은 지난해 부진을 보였으나, 올해는 9월 현재 73.9%의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과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카타르 역시 지난해 주춤했던 일반기계 수출이 올해 9월 현재 5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진흥회는 지난해 5월에도 카타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카타르 최대 발주처인 카타르 국영석유(Qatar Petroleum) 및 라스가스(Ras Gas) 경영진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기자재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신정부 출범으로 경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이집트와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카타르는 최근 우리 기계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하고, “이번 무역사절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앞으로도 우리 기계업계의 중동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흥회는 이번 파견기간 동안 카타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양단체간 비즈니스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카타르경제인연합회(QBA)와는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