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도는 18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가 직무와 직책에 적합한 실용교육과 관리자 의식전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 위험범위 예측평가 및 과학적 대응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화학물질안전원 김균 원장을 초청해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조찬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에서 김균 원장은 “안전은 현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유해화학물질도 안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기업도 안전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말고 노후화된 설비나 시설을 적시에 교체하거나 부실한 안전관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환영사에서 “끊이지 않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행정기관의 역할뿐 아니라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마음가짐과 실천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안전관리에 대한 기업대표와 임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2,100여 명을 교육했으며, 기업 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임원급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이날이 처음이다.
도는 23일 2시부터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기업체 유해화학물질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화학물질 관리제도’를 주제로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경기도는 사고예방 우선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3년 8월 전국 최초로 유해화학물질 관리조례를 제정하고, 노후화된 유독물 취급시설 11개소에 대한 지원사업 추진했다.
또 취약지역인 공장 밀집지역이나 고속도로에서 사고 시 신속한 방제약품 공급을 위해 7개소에 공동 방제창고 설치해 운영했다.
도는 이와 함께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사업장 관리강화와 화학물질 관련 정보의 지역사회 공유 등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유해화학물질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