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화에 5조 2,094억 원 투자
정부, 초연결 디지털 혁명 적극 대응
2015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통해 창조경제 성과 발현이 본격화되고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초연결 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든든한 국가정보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ICT 기술이 본격적으로 확산돼 각 부처들이 소관 분야에서 ICT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국민들의 편익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중앙행정기관(입·사법부 포함 53개 기관), 지방자치단체(17개 광역시·도, 227개 시군구)가 '제5차 국가정보화 기본계획(2013~2017)'이 지난달 확정한 2015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종합·분석 발표했다.
올해 정보화 시행계획 규모는 총 7,555개 사업을 위해 5조 2,09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전년대비 사업개수는 11.5%, 예산은 5.9%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은 846개 사업(신규 88개)에 4조 1,070억 원을 투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6,709개 사업(신규 1,270개)에 1조 1,024억 원(행자부 집계)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앙행정기관은 창조비타민 등 올해 정보화사업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등을 지원하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의 지속적 확산과 정보보호 강화 등의 노력과 더불어 미래 정보화 비전인 '초연결 창조사회 실현'을 지원한다.
디지털 초연결 대응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정보화 예산은 전년대비 각각 34%(2014년 516억→올해 692억), 54%(지난해 1,252억→2015년 1,937억) 증액됐으며, ICT 융합 분야에서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이 올해 신규로 추진된다.
한편, 정보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으로 사물인터넷 보안 등을 위한 ‘ICT 산업융합 보안솔루션 개발사업(30억 원)’과 ‘인터넷 침해대응센터 이중화(10억 원)’ 등을 본격 추진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본격 추진 지원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본격 추진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국가정보화를 통해 적극 지원하기 위해 86개 사업에 4,616억 원을 투자한다.
범정부적으로 ICT 신기술의 창의적 활용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빅데이터 사업’ 25개 698억 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19개 1,937억 원, ‘사물인터넷 사업’ 19개 692억 원 등 ICT 신기술 확산을 위해 총 3,327억 원을 투자한다.
정보보호 분야 지속 투자
민간·공공의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사물인터넷 보안실증 등 신규 보안위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총 153개 사업에 2,543억 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특정 SW에 대한 의존성을 극복하고 국가정보화 사업의 경제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개 SW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는 74개 사업에 426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공개 SW는 사물인터넷·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분야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시행계획 중 지난달 5일 미래정보화 비전으로 선포한 ’초연결 창조사회 실현‘과 연관된 사업은 ’상상력이 꽃피는 디지털 토양 마련‘ 관련 28개 1,763억 원, ’미래 성장기반 확충‘ 관련 61개 2,134억 원, ’소프트창의 역량 강화‘ 관련 24개 475억 원, ’초연결 기술 고도화‘ 관련 67개 2,904억 원, ’글로벌 리더십 확보‘ 관련 20개 587억 원 등 총 200개 사업 7,863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한편, 미래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지하 대강당에서 국가정보화 사업 수행에 관심 있는 SW와 SI 업체들을 대상으로 '2015년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및 주요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2015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 주요 분석 결과와 주요 부처의 올해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