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순천에 거주하는 1990년생 이모 양은 평소 “자신이 소중히 생각하는 사진을 엑세서리로 만들어 판매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엑세서리,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엑세서리’라는 독특함때문에 판매가 가능할텐데. 창업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창업에 앞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고, 혹시 실패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에 망설여 오다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장을 냈다.
이 양이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교육부터 창업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류붕걸)은 엄선한 소수정예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사업 업종 중심의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신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사업 업종이란 3D 프린팅 정밀모형 제작판매업, 디지털 장례업 등 신기술·지식을 접목해 기존에 없던 독창적인 상품 또는 서비스를 사업화한 것으로 올해 ‘교육→점포 경영체험→멘토링→정책자금’을 통합 지원하게 된다.
기업가정신, 소비트렌드, 상품전략 등 창업초기에 필요한 지식부터 영업전략 수립, 가격전략, 브랜드 경영 등 창업유지에 필요한 지식까지 총 150시간의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광주의 중심상가 5곳에서 3개월간의 점포체험과정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사업모델을 검증하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6개월동안 개인별로 전담 멘토를 지정해 창업 초기에 궁금한 점과 어려운 고민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사관학교 수료생에게는 최대 1억원 한도의 창업자금을 융자하고 우수졸업생에게는 2,500만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한다.
유망업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자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과밀경쟁 완화와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된 소상공인사관학교가 지난 17일 입교식을 갖고 첫발을 내딛었다.
입교식에서 류붕걸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입교생들에게 “우리나라 소상공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야한다”고 주문한 뒤 “우리나라 사업체수의 82%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우리경제의 커다란 축으로, 소상공인이 잘 돼야 경제혁신은 물론, 국민 행복시대가 앞당겨 질 수 있다”며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소상공인사관학교는 2기를 운영할 계획으로 2기 교육생은 오는 5월에 모집․선발할 예정이다.